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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수건 “이렇게 사용하면” 몸에 피부병 바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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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에 걸려 있는 수건, 몇 번 쓰고 세탁하는지 생각해본 적 있는가? 눈에 뚜렷한 오염이 없어 보인다고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수건은 1~2회만 사용해도 세균과 곰팡이가 빠르게 증식하는 대표적인 고위험 섬유다. 특히 욕실처럼 습도가 높고 환기가 어려운 환경에서는 수건 위생 상태가 하루만에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

겉보기에는 말라 있는 듯해도, 수건 내부에는 사용자의 각질, 피부 유분, 미세한 물기와 체온이 남아 있어 미생물이 번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매번 샤워 후 깨끗하게 닦는다는 착각은 금물이다. 실제로 수건은 사용 직후부터 세균 번식이 시작되고, 하루 이틀 사이에도 곰팡이균,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이 다량 검출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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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회 사용’이 위생적으로 가장 안전한 기준이다

미국 공중보건학회와 국내 위생 관련 논문들에 따르면, 수건은 2회 이상 사용 시 세균 수치가 급격하게 증가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수건이 사용 후에도 완전히 건조되지 못하고, 항상 약간의 수분을 머금은 상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조건에서는 상온에서도 세균이 수시간 내로 수천 배까지 증식할 수 있고, 특히 욕실처럼 밀폐된 고습 환경에서는 번식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

전문가들은 위생적으로 수건을 사용하려면 사용 후 완전히 말릴 수 있는 공간에 널거나, 햇볕이 드는 곳에서 하루 이상 건조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그런 조건이 갖춰지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1~2회 사용 후 즉시 세탁하는 것이 가장 실용적이면서도 안전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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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뿐 아니라 곰팡이 포자까지 쌓이게 된다

수건에서 흔히 발생하는 위생 문제는 세균뿐 아니라 곰팡이 포자나 진균류와도 관련이 있다. 곰팡이는 습기와 유기물, 즉 수건에 남은 피부의 각질이나 유분을 먹고 자라며, 시간이 지나면 수건에서 특유의 ‘쉰 냄새’가 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 포자가 피부에 닿을 경우, 피부염, 가려움증, 심할 경우 진균 감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 상처가 있는 피부, 면역력이 약한 아이나 노인은 곰팡이에 더 취약하다. 공기 중에도 떠다닐 수 있는 곰팡이 포자는 수건에 스며든 채 마르지 않으면 섬유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단순 세탁으로는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주기적인 세탁은 곰팡이 제거와 피부 보호를 위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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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나기 전까지 기다리는 건 이미 늦은 대응이다

많은 사람들이 “수건에서 냄새가 나면 빨자”고 생각하지만, 그 시점은 이미 세균이 상당히 번식한 상태다. 냄새의 원인은 수건 내에서 세균이 배설한 대사산물과 곰팡이의 휘발성 화합물이다. 이런 성분은 공기 중에도 영향을 미쳐 욕실 전체의 위생 상태를 악화시키고, 실내 공기 질에도 영향을 준다.

더 큰 문제는 냄새가 없더라도 세균은 이미 증식 중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고급 면사로 만든 수건일수록 흡수력은 좋지만, 건조 속도는 느려서 세균이 서식하기 더 유리한 구조를 가진다. 따라서 감각에 의존하기보다는 사용 횟수 기준으로 세탁 주기를 정해두는 것이 훨씬 과학적인 관리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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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시 온도와 건조 방식도 중요하다

수건을 자주 세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방식으로 세탁하지 않으면 위생 효과가 떨어진다. 세균과 곰팡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려면 적어도 60도 이상의 온수로 세탁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표백 성분이 포함된 세제를 사용하면 살균력이 더 높아진다. 찬물 세탁만 반복하면 수건 내 박테리아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일부는 살아남을 수 있다.

세탁 후에는 햇볕에 바짝 말리거나 건조기를 이용해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건조되지 않은 수건은 다시 곰팡이 번식의 원인이 되며, 건조 과정에서 발생한 열은 세균을 2차로 살균하는 효과도 있다. 주 2회 정도 수건을 교체하고, 고온 세탁과 건조를 병행한다면 욕실 환경은 훨씬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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