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이우인)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4년도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전 항목 1등급을 획득하며, 환자 중심의 합리적 처방 문화를 실천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는 외래 진료에서의 약물 사용 적정성을 평가해 불필요한 약물 처방을 줄이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실시되어온 제도다. 특히 항생제나 주사제의 오남용을 억제하고, 의약품의 적절한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외래 진료 데이터를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평가 항목은 △급성 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급성 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처방 건당 약품목수 등 총 4개 항목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으며, 특히 항생제 처방률 부문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나타냈다. 급성 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4.04%, 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11.77%로 각각 상급종합병원 평균인 7.15%, 21.73%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결과는 병원 차원에서 항생제 오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근거 기반의 진료지침을 철저히 따르며 환자에게 꼭 필요한 약물만을 사용해온 노력의 결실로 해석된다. 또한 주사제 남용을 지양하고, 경구 투여 중심의 처방을 실천함으로써 약제 안전성 역시 강화했다.
이우인 병원장은 “이번 평가는 강동경희대병원이 단순히 병의 치료를 넘어, 환자 안전과 진료의 질을 함께 고려한 의료서비스를 실천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근거 중심의 진료와 약물 처방 기준을 철저히 지켜 환자에게 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의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지난 수년간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보여왔으며, 이번 결과를 통해 약물 적정 사용과 환자 중심 진료의 선도 기관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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