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은 7월 29일 서울AI재단(이사장 김만기)과 함께 공공의료 분야에서의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본격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의료원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 서명 및 기념촬영, 시설 라운딩 등의 순서로 이뤄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 의료데이터 플랫폼의 기획 및 설계, ▲데이터 제공·정제·표준화·보안관리 등 데이터 전반에 대한 협력, ▲AI 기반 의료 행정 및 진료 지원 서비스 공동 개발, ▲의료 현장 수요에 기반한 실증과 효과 분석, 그리고 그에 따른 확산 전략 수립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 AI 기술이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공공의료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따뜻한 AI’로 구현되도록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AI 실현을 목표로,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 중심 서비스 강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의료 데이터는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정보이기에, 시민의 신뢰와 책임 있는 활용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 기술을 현장에 맞게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석 서울의료원장도 “이번 협약은 단기적 성과보다 지속가능한 활용 기반 마련에 더 큰 의의가 있다”며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및 전략 수립을 통해 공공의료 영역의 AI 활용을 선도하고, 궁극적으로 생명을 살리는 의료혁신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의료원은 향후에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공공의료 모델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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