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808 백호, 워터제트 추진으로 수상도하 완벽 대응
K808 백호 차륜형 장갑차는 수상 돌파력을 극대화하는 유일한 워터제트 추진기를 세계 최초로 탑재한 장갑차다. 일반적인 차륜형 장갑차가 강이나 작은 수로를 만나면 기동에 제약을 받지만, K808은 차량 후면에 부착된 워터제트 추진기가 물을 강력하게 흡입·분출해 물 위에서 최대 시속 약 8km의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덕분에 하천이나 호수, 습지 같은 수역을 장애물 없이 신속히 넘나들며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워터제트 추진기 구조와 작동 원리
워터제트 추진기는 일종의 수상 펌프 시스템으로, 차량 아래나 후미에 임펠러와 스테이터 노즐이 내장되어 있어 외부 물을 끌어들여 압력을 높이고 고속으로 뒤로 분출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추진력과 정밀한 방향 조절 능력으로, 평지뿐 아니라 밀림 수역, 하천 둔치 등 복잡한 지형을 넘어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추진기 끝에 설치된 ‘버켓(Bucket)’ 장치는 전진·후진뿐 아니라 차량의 좌우 방향 전환에도 핵심적 역할을 한다.

모든 환경에서 강력한 기동성 확보
K808은 워터제트 추진과 함께 8륜구동 독립식 서스펜션, 타이어 공기압 자동 조절장치(CTIS), 런플랫 타이어를 갖춰 수상뿐 아니라 험지, 광활한 평야와 산악지대에서도 탁월한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특히 조종사의 조작 편의를 위한 자동 변속기와 고출력 420마력 디젤 엔진이 결합돼 도로 위에서 최고 시속 100km, 비포장과 험지에서도 안정적이고 빠른 기동이 가능하다.

전천후 작전 수행 능력으로 군 전력 극대화
워터제트 추진이 가능한 K808은 강과 하천 수로가 많은 동남아시아, 한국의 산악·호전 지형 등 지리적 제한이 많은 지역에서 강력한 전력 투사 수단으로 기능한다. 급류와 변동 수심, 습지 환경도 문제삼지 않고 돌파하며 군 병력 및 장비를 신속히 전개, 적이 예상하지 못한 기동 경로를 확보해 전략적 우위를 선점한다.

세계 유일무이한 기술력의 상징, K808의 미래
현재 세계 어떤 차륜형 장갑차도 K808처럼 차량 자체에 워터제트 추진기를 통합해 육상과 수상 모두에서 탁월한 기동력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방위산업의 첨단 기술력과 운용 경험이 집약된 K808 백호는 미래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무기체계로, 향후 다양한 변형 모델과 수출을 통해 세계 전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K808 백호, 병력 보호와 모듈화로 진화하다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의 또 하나의 미래 경쟁력은 ‘병력 생존성’과 ‘임무별 모듈화’에서 찾을 수 있다. K808은 운전·지휘·보병을 위한 총 11명의 병력이 탑승한 채, 전면과 측·하부에 장갑을 강화해 소구경 탄, 파편, 지뢰, 급조폭발물(IED)의 위협에도 탑승자 보호가 우수하다. 내부 충격 감쇠 좌석, 화생방 방호 시스템, 자동 소화장치 등을 모든 차량에 기본 적용하며, 실제 실전 배치 이후 각종 피격 실험과 평가에서도 세계적 안전 수준을 증명했다.
또한 백호 플랫폼은 병력 운송, 지휘통제, 구급, 유탄자동포탑, 대공 방어, 각종 무인차량(UGV)·드론 통제 같은 다양한 역할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는 모듈형 설계를 도입했다. 이로써 한 차종의 기동차량으로도 전장 상황과 임무 변화에 따라 손쉽게 변형·적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진화된 기능은 K808이 단순 ‘워터제트 돌격’ 장갑차를 넘어, 미래 복합 전장은 물론 대테러 작전, 평화유지군(PKO) 파견 등 국제 임무에서까지 높은 활용 가치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물길을 뚫고 전진하는 K808, 차륜형 장갑차의 혁신을 완성하다
워터제트 추진기 탑재로 강과 바다, 하천에서 자유롭게 돌격하는 K808 백호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일한 혁신적 차륜형 장갑차다. 험준한 자연 환경과 전천후 기동성을 요구하는 현대 전장에 적합한 기동형이다. 이는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지형의 제약에 굴복하지 않고 끊임없이 전진하는 미래 전투수단으로서 한국 방산의 위상을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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