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기, 속 더부룩함, 피로까지… 무는 천연 종합영양제
겨울이면 특히 사랑받는 채소, 바로 ‘무’입니다. 하지만 계절에 상관없이 무는 사계절 내내 우리 몸을 정화해주는 건강식품입니다.
특히 위장이 약하거나 속이 자주 더부룩한 분들에게 무는 최고의 자연 치료제입니다. 소화 효소인 디아스타제가 풍부해 고기나 밀가루 음식을 먹은 후 무만 먹어도 속이 편안해집니다.
무 하나만 잘 썰어도, 소화제보다 더 잘 듣는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무조림 – 제철 무 하나로 밥도둑이 됩니다
무 하나만 있으면 가능한 요리 중 하나가 바로 ‘무조림’입니다. 감칠맛 나게 양념해 조린 무는 입에서 사르르 녹고, 양념은 밥에 쓱쓱 비벼 먹기에도 그만입니다.
조리법은 간단합니다. 두툼하게 썬 무를 냄비에 깔고 간장, 멸치 육수, 다진 마늘, 고춧가루, 들기름 등을 넣고 은근히 졸이면 완성됩니다.
고기 없이도 밥 한 그릇 뚝딱 사라지는 건강 반찬이죠.
단짠 감칠맛과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 좋아합니다.

무 된장국 – 속이 따뜻해지는 아침 식사
든든한 하루를 위해 아침에 무 된장국 한 그릇은 어떨까요? 맑은 국물에 무의 시원함이 더해져 아침 공복에 자극 없이 속을 감싸줍니다.
된장의 유산균과 무의 식이섬유가 만나 장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되죠. 물만 끓이고 된장 푼 다음, 채 썬 무를 넣고 파나 두부를 더해주면 금세 완성됩니다.
겨울철 감기 예방, 아침 컨디션 회복에도 탁월한 조합입니다.

무 생채 – 간단하게 만들고, 오래 두고 먹는 건강 밑반찬
시간이 없을 땐 생채가 제격입니다.
껍질 벗긴 무를 채 썬 후 고춧가루, 다진 마늘, 액젓, 식초, 깨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끝. 냉장고에 넣어두면 3~4일은 충분히 보관 가능해 바쁜 아침에 밥상에 곁들이기 좋습니다.
특히 입맛 없을 때 새콤한 무 생채는 자연스럽게 식욕을 자극해줍니다.
무기력하고 식욕 없을 때, 무 생채 한 젓가락이면 해결됩니다.

한눈에 정리해볼게요
무는 디아스타제 효소 덕분에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천연 소화제입니다
무조림은 밥 도둑 반찬으로, 단백질 없이도 포만감을 줍니다
무 된장국은 아침 공복에 부드럽게 속을 감싸며 장 건강에도 효과적입니다
무 생채는 간단한 밑반찬으로 오래 보관하며 입맛도 살려줍니다
조리법은 간단하지만 영양은 꽉 차 있어 ‘한 가지 채소 요리’로 손색없습니다
무 하나면 식탁도, 건강도 든든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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