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껍질만 보고 수박 고르면 실패합니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 하지만 껍질만 보고 고르면 실패 확률이 높습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고르는 수박 중 상당수가 겉만 멀쩡하고 속은 덜 익었거나 맛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껍질엔 우리가 보지 못하는 세균도 숨어 있어 자르기 전부터 주의가 필요합니다.
껍질은 위생의 사각지대입니다. 무조건 씻고 써야 합니다.

껍질 안 씻고 자르면 세균이 속으로
수박은 크고 무겁다 보니 대부분 바닥에 놓여 판매됩니다. 이 상태로 소비자가 만지거나 굴리면 수박 껍질에는 온갖 먼지와 세균이 묻게 됩니다.
문제는 이렇게 오염된 껍질을 씻지 않고 바로 자르면, 칼날을 통해 세균이 과육 안으로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여름철 식중독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도 바로 이 지점입니다.
흐르는 물로 꼼꼼히 껍질을 닦고 자르는 습관을 들이세요.

‘통통’ 소리 나는 수박이 정답입니다
겉모습만 보고 수박을 고르기 어렵다면 ‘소리’를 들어보세요. 손바닥으로 두드렸을 때 ‘통통’ 울리는 소리가 나는 수박은 속이 잘 익고 수분이 풍부하다는 증거입니다.
또 꼭지 반대편이 넓고 둥글며, 줄무늬가 뚜렷한 수박일수록 당도가 높고 식감도 좋습니다.
두드려보고 밑동 확인하는 습관이 좋은 수박을 만듭니다.

자른 수박, 껍질 채 보관하면 안 됩니다
수박을 한 번 자르면 그때부터 보관이 위생의 핵심이 됩니다.
특히 껍질째 냉장고에 넣으면 오염된 껍질에서 세균이 과육으로 옮겨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과육만 따로 랩으로 싸거나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수박의 아삭함과 단맛도 오래 유지됩니다.
껍질은 제거하고 과육만 보관해야 더 안전하고 오래갑니다.

♻️ 수박 껍질, 그냥 버리기엔 아깝습니다
수박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로만 생각하기 쉬우나 의외로 재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초록색 부분은 강력한 탈취제로 쓰이기도 하고, 하얀 속껍질은 된장국이나 장아찌 재료로도 활용됩니다.
특히 고기 냄새 제거용으로 끓여 쓰면 효과가 탁월합니다. 손질한 껍질은 냉동 보관해두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습니다.
수박 껍질도 여름 살림의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정리해볼게요
수박 껍질엔 세균이 많아 반드시 씻고 잘라야 합니다
두드렸을 때 통통 소리가 나야 당도 높은 수박입니다
밑동이 넓고 줄무늬가 선명한 게 당도 높은 수박입니다
자른 후 껍질 채 보관하면 세균 오염 위험이 큽니다
과육만 랩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은 탈취, 장아찌 등으로 활용하면 버릴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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