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자주 쓰는 “이것” 오래됐다고 절대 버리지 마세요. 화재를 막아줍니다
매일 주방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물건 중, 생각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냄비받침’이다. 기스나 색바램이 있다고 쉽게 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화재 예방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조건 새걸로만 바꾸는 습관은 되려 위험할 수 있다.
냄비받침, 단순한 ‘받침’이 아니다
냄비받침은 단순히 뜨거운 냄비로부터 식탁이나 조리대를 보호하는 도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잘 마른 나무나 실리콘, 알루미늄 소재의 냄비받침은 ‘열 차단’ 기능도 함께 갖추고 있다.
특히 오래 사용해 어느 정도 열이 스며든 제품은 갑작스러운 고온의 충격을 흡수해주는 특성이 있다.
이는 열전도율을 급격히 낮춰주는 작용으로, 의외로 큰 화재를 막아주는 역할까지 할 수 있다.
조리 중 발생하는 ‘은근한 화재’ 차단 효과
주방 화재의 원인은 대부분 작은 실수에서 비롯된다.
끓는 냄비를 옮기다가 젖은 천이나 신문지를 깔아놓은 식탁에 놓는 순간, 수분과 잔열이 결합해 연기가 피어오르거나 불이 붙을 수 있다.
이때 냄비받침이 있으면 열이 직접 바닥으로 전달되지 않아 2차 발화를 막아준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나무 재질의 받침은 초기에는 열전도성이 좋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점 단단해지고 안정적인 보호막 역할을 하게 된다.
오래된 받침일수록 더 안전한 이유
사용 기간이 길수록 소재 표면은 열과 습기에 의해 자연스럽게 변화한다.
이는 ‘사용감’이 아니라 ‘안정화’라고 봐야 한다.
특히 고온에 노출된 나무나 코르크 받침은 구조적으로 내부의 수분이 제거되고 팽창과 수축이 반복되며 단단해진다.
이 과정에서 외부의 충격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져, 실제로 새 제품보다 안전성이 높아지는 사례도 많다.
냄비받침의 또 다른 활용법
냄비받침은 조리대뿐 아니라 전기밥솥 아래, 커피포트 주변, 에어프라이어 밑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전기 제품의 발열 부분 아래에 깔아두면 갑작스러운 과열로 인한 바닥 손상이나 가구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오래된 냄비받침은 도마 받침이나 냄비 뚜껑 받침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버릴 이유가 사라진다.
세척이 어렵다고 느낀다면 물에 약간의 식초를 섞어 닦아주면 냄새도 잡고 위생적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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