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자기공명영상(MRI) 장비 ‘시그나 프리미어 3.0T’를 도입하며 영상진단 분야의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새롭게 도입된 장비는 3D 딥러닝 기술을 상용화한 고성능 MRI 모델로, 기존 대비 약 30% 이상 단축된 검사 시간을 자랑하며 고해상도 영상 촬영이 가능한 것이 핵심이다.
‘시그나 프리미어 3.0T’는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는 MRI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영상 해상도를 제공한다. 여기에 AI 기반의 영상 재구성 기술이 결합돼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며,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70cm에 달하는 넓은 검사 출입구는 폐쇄공포증을 갖고 있는 환자나 체형이 큰 환자도 안정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환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오주형 병원장은 “환자들이 불편함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더불어, 진단 속도와 정확성 모두를 높일 수 있는 첨단 장비 도입이 중요하다”며 “이번 MRI 장비 도입은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일환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비 고도화와 의료기술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희대학교병원은 이번 도입을 계기로, 고난도 질환에 대한 영상진단 정확도를 강화하고 진단에서 치료까지 연결되는 통합 의료 시스템 구축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병원 측은 향후에도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진료 환경을 확대해 나가며, 환자 만족도와 진료 수준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 고령사회 속 빠르게 늘어나는 파킨슨병… 조기진단과 맞춤치료가 열쇠
- 이대대동맥혈관병원, 개원 2년 만에 대동맥 수술 2,000례 달성… 세계 최단기록 수립
- 서울대병원, 파킨슨병 발병 경로 ‘몸에서 시작 vs 뇌에서 시작’ 이론 입증
- 건국대병원 정석원 교수, 어깨 인공관절 수술 정밀도 높인 연구로 국제 학술지 등재
- 건국대병원 KONNECT팀, AI 기반 혈액독성 예측 모델로 의료데이터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