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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직격탄 때문에 “부품 전부 현지화” 협력사들 파산 위기라는 대기업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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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품까지 ‘올 미국산’…현대차의 전략 변화가 몰고온 충격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수출 차량에 적용되는 고율 관세 대응을 위해 전방위적인 부품 현지화 전략에 나섰다. 완성차만이 아니라 부품까지 미국에서 조달하는 구조로 바꾸겠다는 것으로, 지난 2분기 미국발 관세로만 수익이 8천억 원 넘게 줄어든 데 따른 대응이다.

특히 전체 감소분 중 20%는 부품 관세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그룹 차원에서 ‘공급망 리셋’ 작업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최근 부품 다변화를 위한 TFT를 가동하고, 약 200개 부품에 대해 미국 등 해외 현지 업체에 견적을 요청하며 조달 경로 전환에 본격 착수했다.

📌 관세 직격탄 맞은 현대차, ‘부품 현지화’로 반격 시작


🏭 부품사들 긴장…현지화가 곧 ‘수출 중단’으로 이어질까

문제는 이러한 결정이 국내 부품사들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부품 대미 수출액은 약 82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는데, 그 중 60~70%가 현대차·기아에 납품된 물량으로 추정된다.

현대차가 현지 조달을 강화하면 이 물량이 급감할 수밖에 없다. 미국 내 현지 조달 체제가 확립되면, 가격 경쟁력이 약한 국내 부품업체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다. 특히 수출 중심 중소 부품사들은 대체 판로 없이 납품 중단 → 매출 감소 → 도산이라는 악순환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 국내 부품사들 “현지화는 곧 매출 중단”…도산 우려 커져


📉 국내 납품액 71조 원 중 90%가 현대차·기아 몫

지난해 기준 국내 부품업계의 완성차 업체 납품액은 약 71조 원이었고, 이 중 **현대차와 기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90.3%**에 달했다. 완성차 의존도가 이처럼 절대적인 상황에서 현대차·기아가 주요 조달 거점을 미국으로 돌릴 경우, 단순한 매출 감소를 넘어 산업 생태계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

더욱이 국내 완성차 생산 물량이 줄고, 미국으로 이전된다고 해도 예전처럼 부품을 한국에서 보내는 방식은 더 이상 쉽지 않다. 관세 장벽이 더 높아진 만큼, 해외 조달이 기본 전제가 된 셈이다.

📌 전체 납품의 90%가 한 곳…현지화는 산업구조 흔드는 변수


🏗 美 공장 증설 속도…“120만 대 현지 생산 체제 완성”

현대차는 올해 미국 조지아주에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준공하며 본격적인 미국 내 생산 확대에 돌입했다. 기존 앨라배마 공장(36만대), 기아 조지아 공장(34만대)과 더불어 메타플랜트의 생산량이 50만대까지 올라가면 미국에서만 연간 120만 대 생산 체제가 완성된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미국 판매량이 170만 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지화율이 70%를 넘는 구조로 바뀔 수 있다. 이는 곧 미국 내 공급망 중심으로의 재편을 뜻하며, 관세 리스크는 줄이되 국내 공급망은 약화시키는 방향이다.

📌 미국 내 생산만 120만 대…국내 비중은 줄어드는 중


📦 테슬라는 68%, 현대차는 48%…美 조달률도 경쟁 뒤처져

자동차 부품의 미국 현지 조달률을 보면,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산업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테슬라가 68.9%로 가장 높고, 혼다(62.3%), 도요타(53.7%)에 이어 현대차·기아는 48.6%에 그친다.

이는 상대적으로 관세 피해를 더 크게 입는 구조임을 뜻하며, 부품 현지화는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국내 부품사들이 설 자리를 잃고,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생존이 결정되는 구조가 고착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부품 조달 경쟁력 열위…현지화는 구조 변화의 서막


💣 현지화가 몰고올 후폭풍…“공급망 재편은 곧 생존 싸움”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 변화가 단기 수익성 방어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국내 산업 전반에는 거센 후폭풍을 남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중소 부품사들이 자체 브랜드나 대체 거래선을 확보하지 못하면, 수출과 내수 양측 모두에서 이중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부품 단가 인하 압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이 낮아진 부품사들은 생존 자체가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 이는 결국 국내 고용과 기술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며, 산업 재편을 동반한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번질 우려도 제기된다.

📌 부품사 생존 위기 현실화…현대차 공급망 재편에 희생양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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