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위 ‘이것’, 마지막으로 언제 세탁하셨나요?

이불은 계절마다 꼭 세탁하고, 베개 커버도 자주 갈지만 한 가지 물건은 대부분 잊고 지냅니다.
바로 ‘매트리스 커버’ 혹은 ‘매트리스 패드’입니다.
겉으로는 깔끔해 보여도, 이곳은 우리 몸에서 떨어지는 땀, 각질, 피지가 고스란히 스며드는 공간.
더욱이 이불이나 베개보다 훨씬 접촉 시간도 길고 넓은 면적을 차지하기 때문에 진드기, 곰팡이, 세균이 가장 많이 번식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얼마나 더러울까요?

서울의 한 생활위생 실험에 따르면, 세탁하지 않은 매트리스 패드에서는 이불보다 6배 이상의 진드기 사체와 배설물이 검출됐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겉보기에는 아무런 얼룩도, 냄새도 없는 상태였다는 것.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위생 사각지대는 알레르기 비염, 피부 트러블, 심한 경우 아토피 증상까지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환경이면 더 위험합니다

반려동물이 침대 위에서 생활하는 경우 땀이 많거나 밤새 뒤척이는 체질인 경우 가습기·난방기구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 (습도 ↑) 천창, 햇빛이 잘 안 드는 방 구조
이런 환경일수록 매트리스 커버는 세균과 진드기의 ‘호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매트리스 커버, 얼마나 자주 세탁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다음 주기를 권장합니다.

매트리스 커버/패드: 최소 2주 1회 여름철 또는 땀이 많은 경우: 주 1회 이상 반려동물 동반 시: 주 1회 필수 건조까지 완벽히 마쳐야 세균 번식 방지 가능
세탁이 어려운 경우라도 침구 전용 스팀 살균기나 진드기 차단 커버를 병행하면 충분히 위생 관리가 가능합니다.
매일 6~8시간을 함께 보내는 침대. 그런데 이불보다 더 자주 닿는 ‘매트리스 커버’가 세탁 대상에서 빠져 있다면, 지금 바로 살펴보셔야 합니다.
당신의 피부, 호흡기 건강은 바로 그 위생 상태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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