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정의선·김동관”…한 번에 뭉친 재계 어벤져스, 15% 관세 협정 이끌다
삼성, 현대차, 한화의 수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업종도, 이해관계도 달라 함께 움직이기 힘든 세 인물이었지만, 이번만큼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라는 공통 목표로 힘을 합쳤다. 결과는 ‘15% 타결’이라는 성과였다. 각자 다른 분야에서 미국 정부를 설득할 핵심 카드를 쥐고 있었고, 이를 전략적으로 꺼내 든 덕분에 불가능해 보이던 관세 인하가 현실이 됐다.
📌 업종 경계를 넘은 재계 3인방의 ‘기적의 한 수’
🛳 김동관, 美 조선업 재건 카드로 승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직접 미국에 건너가 협상 테이블에 합류했다. 정부는 ‘한미 조선 협력 패키지’가 가장 효과적인 협상 카드였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선박을 빨리 건조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한화는 필라델피아의 필리 조선소를 100% 인수해 첨단 LNG 선박 생산 인프라로 개조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신규 조선소 건설, 인력 양성, 선박 건조와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포함한다. 김 부회장은 이 ‘마스가 프로젝트’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미 조선 협력 패키지로 美 정부의 마음을 잡다
🖥 이재용, 테슬라와 23조 AI칩 계약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관세 협상 막판, 29일 워싱턴으로 향했다. 출국 하루 전날, 삼성은 테슬라와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AI6’ 대규모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생산지는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으로, 총 23조 원 규모의 8년 장기 계약이었다. 이 회장은 일론 머스크와 직접 화상 통화를 진행하며 계약을 성사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내 추가 증설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삼성의 텍사스 공장 투자액은 약 51조 원이며, 초기 단계에서는 3,500억 달러까지 확대가 거론됐다. 미국의 투자 압박 국면에서 이 계획은 트럼프 행정부를 설득할 강력한 카드로 작용했다.
📌 장기 계약과 대규모 투자로 미국 정부 설득
🚗 정의선, 210억 달러 자동차 투자 약속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워싱턴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와 직접 접촉하며 협상에 참여했다. 지난 3월 백악관에서 그는 21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신뢰를 구축했다. 당시 트럼프는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했을 정도다.
자동차 관세가 일본·유럽은 15%로 확정된 반면, 한국은 25%가 적용될 위기였다. 목표는 5% 인하였으나, 최종 15%로 타결됐다. 향후 정의선 회장은 조지아 공장의 생산 물량 확대와 미국 현지 부품 조달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관세 협상에 앞서 ‘신뢰 구축’으로 기반 다지다
🤝 재계 어벤져스, 관세 인하의 숨은 주역
협상단은 세 명의 경영인이 현장에서 보여준 영향력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조선·반도체·자동차라는 서로 다른 산업이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라는 공통분모로 묶였고, 이를 트럼프 행정부가 높게 평가했다.
만약 이들의 활약이 없었다면, 이번 한미 관세 협정은 전혀 다른 결과로 끝났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사례는 재계 리더들이 업종의 벽을 넘어 협력할 때 어떤 결과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 업종을 뛰어넘은 협력이 만든 ‘15% 타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