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가 그냥 버리는 이 재료, 실은 최고의 면역력 식품입니다
주방에서 요리를 하다 보면 습관처럼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재료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먹을 수 없거나, 영양이 없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중 일부는 오히려 알맹이보다 더 많은 영양을 품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대파 뿌리’를 소개하려 합니다. 버리기엔 아까운, 면역력 강화의 보물 같은 식재료입니다.
대파 뿌리에 숨겨진 영양 폭탄
대파의 흰 줄기와 초록 잎은 자주 먹지만, 뿌리는 흙이 묻어있다는 이유로 버려집니다.
하지만 이 뿌리에는 알리신, 플라보노이드, 황화합물 등 면역력 강화에 중요한 성분이 다량 들어 있습니다.
특히 알리신은 세균과 바이러스의 번식을 억제하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평소 감기에 잘 걸리거나, 잦은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이라면 대파 뿌리를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면역력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한방에서도 귀하게 쓰이는 이유
대파 뿌리는 오래전부터 한방에서 ‘총백’이라 불리며 해열, 해독, 혈액순환 촉진에 쓰였습니다.
몸이 으슬으슬 추울 때 대파 뿌리를 넣은 따뜻한 국물을 마시면 땀과 함께 노폐물이 배출돼 감기 초기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또한 뿌리에 함유된 황화합물은 혈관 건강을 돕고, 면역 세포의 활성화를 촉진해 장기적인 건강 유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집에서 간단히 즐기는 대파 뿌리 차
대파 뿌리를 가장 간단하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대파 뿌리 차’입니다.
깨끗이 씻어 흙을 제거한 뒤 살짝 말려서 끓는 물에 5~10분 우려내면 은은한 향의 차가 완성됩니다.
이 차는 목이 칼칼하거나 몸이 축 늘어질 때 마시면 혈액순환이 개선돼 몸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특히 겨울철이나 환절기, 하루 한 잔씩 꾸준히 마시면 잔병치레가 줄어드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요리에 활용하면 풍미와 건강을 동시에
대파 뿌리는 국물 요리에 넣으면 은은한 단맛과 깊은 풍미를 더합니다.
닭백숙, 갈비탕, 북엇국 등에 대파 뿌리를 함께 넣어 끓이면 잡내가 사라지고 맛이 한층 진해집니다.
또한 찌개나 탕에 넣기 전 살짝 구워서 넣으면 향이 배가돼 입맛을 돋우는 데도 좋습니다.
이렇게 조리하면 아이부터 어른까지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버리기 전 꼭 ‘손질’이 필요
대파 뿌리는 흙이 깊숙이 박혀 있기 때문에 손질이 중요합니다.
흐르는 물에 털어 씻은 뒤, 칫솔이나 솔로 뿌리 사이사이를 닦아주면 흙과 불순물이 말끔히 제거됩니다.
그리고 밀폐 용기에 넣어 냉동 보관하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어 편리합니다.
이렇게 하면 한 번 사온 대파를 끝까지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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