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는 사람의 품성과 삶의 질이 어떤 사람과 어울리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고 보았다. 그는 인간관계에서 버려야 할 유형을 분명히 제시하며, 잘못된 관계를 끊는 것이 곧 자신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1. 이익만 좇는 관계
오로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다가오는 사람은 결국 당신을 이용하고 떠난다. 이런 관계는 신뢰가 아닌 계산 위에 세워져 있어, 위기 앞에서 가장 먼저 무너진다.
2. 아첨하는 관계
겉으로는 칭찬과 호의를 보내지만, 속으로는 다른 의도를 품고 있는 사람이다. 맹자는 진심 없는 아첨은 결국 서로를 해친다고 보았고, 올바른 말보다 듣기 좋은 말만 하는 관계를 경계했다.
3. 원한을 키우는 관계
사소한 일에도 앙심을 품고 오래 기억하며, 기회만 되면 보복하려는 사람이다. 이런 관계는 함께 있을수록 불안과 경계심이 커지고, 결국 서로를 소모시킨다.
4. 도리를 저버리는 관계
약속을 가볍게 깨고, 어려울 때 등을 돌리는 사람이다. 맹자는 도리를 잃은 관계는 어떤 명분이 있어도 붙잡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의 없는 사람 곁에서는 당신의 인격도 함께 무너진다.
맹자가 말한 ‘버려야 할 관계’는 단순히 불편한 사람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어지럽히고 인간성을 훼손시키는 인연들이다.
좋은 관계를 고르는 눈은 결국 스스로를 지키는 첫 번째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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