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이팬 코팅” 2년 동안 유지하는 비밀 바로 이것입니다
프라이팬은 주방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조리도구입니다. 하지만 새로 산 지 얼마 안 됐는데도 음식이 달라붙거나 코팅이 벗겨져서 속상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특히 계란프라이가 잘 떨어져야 할 프라이팬이 달라붙기 시작하면, 사실상 교체 시기가 다가온 거죠.
그런데, 프라이팬 코팅은 관리만 잘하면 2년 이상 새것처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놓치는 ‘프라이팬 코팅 수명 연장 비법’과 함께, 조리 시 주의해야 할 음식 습관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새 프라이팬, 첫 사용이 수명 좌우
많은 분들이 새로 산 프라이팬을 박스에서 꺼내자마자 바로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길들이기’를 하지 않으면 코팅 손상이 빨리 시작됩니다.
길들이기 방법
프라이팬을 약불로 예열합니다. 식용유를 1~2큰술 두르고 고르게 펴줍니다. 약불에서 2~3분간 유지한 뒤 불을 끄고 식힙니다. 키친타올로 남은 기름을 닦아내고 보관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코팅층 위에 얇은 보호막이 형성돼 음식이 잘 달라붙지 않고, 코팅 마모가 늦춰집니다.

고기 굽기 전 ‘예열’은 필수
프라이팬 코팅이 벗겨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차가운 팬에 바로 재료를 올리는 습관입니다. 예열이 충분하지 않으면 음식물이 팬 표면에 달라붙고, 이를 억지로 떼어내는 과정에서 코팅이 손상됩니다.
특히 삼겹살, 스테이크처럼 기름이 많이 나오는 고기는 약불~중불로 예열 후 올려야 표면이 타지 않고 코팅이 오래 갑니다.

산성 음식 조리 시 주의
토마토 소스, 레몬즙, 식초 같은 산성 재료는 코팅층을 부식시킬 수 있습니다. 산성 재료로 요리할 때는 스테인리스 팬이나 냄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파스타 소스를 프라이팬에서 오래 끓이는 습관은 코팅을 빨리 닳게 하는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조리 도구 선택이 중요
프라이팬 코팅은 긁힘에 특히 약합니다.
절대 사용 금지: 쇠 주걱, 강한 수세미, 날카로운 도구
추천: 나무 주걱, 실리콘 뒤집개, 부드러운 스폰지
계란프라이를 뒤집을 때 쇠 주걱을 쓰면 미세한 스크래치가 생기고, 이것이 쌓여 코팅이 벗겨집니다.

프라이팬은 비싸고 좋은 제품을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수명을 결정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관리법만 지켜도, 6개월 만에 바꾸던 프라이팬을 2년 이상 새것처럼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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