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리창 닦을 땐 제발 신문지 쓰지 마세요, 이 방법이 훨씬 깨끗합니다
유리창 청소를 할 때 신문지를 사용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오래전부터 내려온 전통적인 방법이지만, 사실 신문지로 유리창을 닦는 건 오히려 유리에 미세한 스크래치를 만들고, 잉크 성분이 손과 표면에 묻어 위생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특히 주방 창문이나 발코니 창문처럼 음식 조리 시 생기는 기름때가 묻는 곳은 신문지보다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은 신문지 없이도 유리창을 반짝이게 만드는 주방 맞춤형 청소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유리창 얼룩의 주범, 주방 기름때
주방 유리창은 일반 먼지보다 훨씬 지우기 어려운 오염이 생깁니다. 기름이 조리 중 수증기와 함께 퍼져 창문 표면에 달라붙기 때문입니다. 이 기름때는 시간이 지나면 먼지와 결합해 끈적한 막을 형성하고, 물로만 닦아서는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특히 삼겹살, 전, 튀김 같은 기름이 많이 튀는 음식을 조리할 때, 창문이 가까이 있다면 바로 오염이 쌓입니다. 이런 기름막은 세제 없이 제거하기 힘들고, 그대로 두면 창문이 뿌옇게 변해 빛 투과율이 떨어집니다.

신문지 대신 ‘이것’을 쓰세요
유리창 기름때 제거에는 식초가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재료입니다. 식초는 산성 성분이 강해 기름때를 분해하고, 동시에 살균 작용을 합니다.
기름때가 심할 때는 ‘베이킹소다’ 추가
기름이 오래 묵어 끈적거리는 경우, 식초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베이킹소다를 곁들이면 훨씬 효과적입니다.

청소 타이밍이 중요
유리창 청소는 햇볕이 강한 시간대를 피해야 합니다.
햇볕이 뜨겁게 비치는 시간에 청소하면, 식초나 세제가 마르기 전에 얼룩이 남아 도리어 지저분해집니다.
과일 껍질 재활용 팁
주방 유리창 청소에 놀라운 재료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귤껍질이나 오렌지껍질입니다. 껍질 속에 있는 리모넨 성분이 천연 기름 제거제 역할을 합니다.

주방에서 기름 요리를 자주 한다면 2~3주마다 한 번씩 가볍게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때는 쌓이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훨씬 쉽고, 힘도 덜 듭니다.
또한, 조리 시 환풍기를 반드시 켜고, 가능하다면 창문을 살짝 열어 기름 입자가 퍼지는 것을 줄여주세요.

주방 유리창은 음식과 관련된 기름때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단순한 먼지 청소와는 다릅니다. 올바른 재료와 방법만 쓰면 힘 들이지 않고도 새것처럼 투명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