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이 장소’에 두면 빛 번짐 심해져 눈 건강 악화됩니다. 당장 치우세요

안경은 시력 교정과 눈 보호를 위해 매일 쓰는 필수품이지만, 보관하는 위치에 따라 수명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무심코 올려두는 몇몇 장소는 렌즈 표면의 코팅을 손상시키고, 빛 번짐을 심화시켜 눈 건강을 위협합니다. 의외의 장소일수록 위험성을 인식하기 어렵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두는 위치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안경 보관 ‘금지 구역’을 소개합니다.

책상 스탠드 바로 아래
집에서 공부나 일을 하면서 스탠드 빛이 바로 내려오는 곳에 안경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LED 스탠드라 해도 발열이 존재하며, 장시간 노출되면 렌즈 코팅이 미세하게 변형됩니다. 특히 열과 강한 빛이 함께 작용하면 표면이 울퉁불퉁해져 빛을 제대로 굴절하지 못하고 번짐 현상이 심해집니다.

전자레인지나 오븐 위
주방에서 잠시 놓아두는 습관도 위험합니다. 전자레인지와 오븐은 작동 후에도 위쪽 표면에 잔열이 오랫동안 남습니다. 이런 고온 환경은 플라스틱 프레임을 변형시키고, 렌즈의 투명도를 떨어뜨립니다. 설령 전원을 꺼둔 상태라도 내부 열기가 위로 올라오며 손상을 누적시킵니다.

노트북 키보드 위
잠시 놓았다가 잊는 사이, 노트북 팬에서 나오는 뜨거운 공기가 렌즈를 가열합니다. 온도가 높아질수록 코팅층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며 쉽게 갈라집니다. 특히 장시간 영상 시청이나 작업 중이라면 발열이 더 커져 손상이 가속화됩니다.

침대 머리맡 창틀
아침 햇빛이 바로 드는 위치라면 안경은 몇 시간 동안 직사광선과 자외선에 노출됩니다. 유리창을 통해 들어온 빛은 온도를 높이고, UV는 코팅층을 빠르게 열화시킵니다. 이런 손상은 처음엔 잘 느껴지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빛 번짐과 시야 흐림이 눈에 띄게 나타납니다.

자동차 뒷좌석 선반
대시보드 위에 올려두는 위험성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뒷좌석 선반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리창 아래 위치한 선반은 여름철 직사광선이 집중되며, 내부 온도가 60도 이상 치솟을 수 있습니다. 이 상태가 반복되면 렌즈 표면이 변색되고 광학 특성이 변질됩니다.

요약
안경을 오래 쓰고 선명한 시야를 유지하려면, 빛과 열이 강하게 닿는 장소는 피해야 합니다. 스탠드 아래, 전자레인지 위, 노트북 위, 창가, 자동차 선반처럼 의외의 곳도 손상 요인이 됩니다. 매번 케이스에 넣는 습관이 가장 안전하며, 이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눈 건강과 안경 수명을 동시에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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