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년 정비 경력자가 밝힌 절대 피해야 할 중고차 유형
오랜 경력을 가진 정비사들도 중고차 시장을 낯설게 여길 때가 있습니다. 그 정도의 명성을 가진 전문가들이 “이 차는 절대 사지 말라”고 강조하는 차에는 뭔가 분명한 이유가 있죠. 오늘은 중고차 구매 시, 단 한 번이라도 의심이 든다면 즉시 포기하는 편이 낫다고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차의 특징을 정리했습니다.

사고·침수 이력이 불투명한 차량
뼈대와 수랭·전기 시스템 손상이 수리 비용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은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사고나 침수 이력이 불확실하거나, 등록증과 정비기록이 매치되지 않는 차량은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 특히 차량 외관은 깔끔하지만, 문짝, 트렁크, 엔진룸의 연결부 또는 얼라인먼트가 어긋난 흔적이 있다면 큰 사고가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주행거리 조작 의심되는 차량
정비 이력이 오래 끊겨 있거나, 주행거리 대비 페달·핸들, 시트 마모도가 지나치게 심할 때는 주행거리 조작을 의심해야 합니다.
- 주행거리가 낮게 표시되었지만, 내부 마감 상태나 시승 중 엔진·밋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주행거리 롤백(rollback)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이런 차량은 소모품 교체나 기계적 마모로 인한 대규모 수리 리스크가 큽니다.

정비 이력과 수리 기록이 없는 차량
딜러가 **“완전 인증” 또는 “깨끗한 타이틀”**이라고 말하더라도, 신뢰할 만한 정비소의 점검 없이 구매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 정비 이력이 명확하지 않거나 스캔한 단편적 기록만 있는 경우, 차체 구조 이상, 전기 계통 문제, 부품 작동 불량 등 예기치 못한 고장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주행 중 미묘한 이상 징후
시승 중 나타나는 작은 이상 징후는 구매 후 수백만 원 수리비로 돌아올 수 있는 첫 신호입니다.
- 엔진소음이 거칠거나 지속적으로 진동이 전달된다면, 내부 마운트, 밸브트레인, 타이밍 시스템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 변속 충격이 크거나 불안정한 경우, 미션 고장 또는 유압계 이상일 수 있으며, 이는 수리 단가가 매우 높습니다.

타이어·브레이크 등의 안전장치 부실 차량
브레이크와 타이어는 안전 주행의 핵심입니다.
- 타이어 트레드가 한계선 이하이거나, 사이드월에 금이 가 있는 경우, 타이어 폭발 위험이 있으며 제동 성능도 저하됩니다.
- 브레이크 패드가 지나치게 얇거나, 제동 시 소음·진동이 심한 경우, 브레이크 액 상태나 캘리퍼 이상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동 긴급 제동 및 안전 장비 기능 이상 차량
최근 많은 차량에 탑재되는 ADAS 기능(자동 긴급 제동, 차선 유지 보조 등)은 고장 시 오히려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정상 작동이 확인되지 않았거나, 경고등이 항상 켜져 있는 차량은 구매를 꺼리는 것이 좋습니다.
- 라이다, 레이더 센서 주변이 수리 흔적으로 인해 오정출력 상태일 수 있어, 운전자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점검을 거부하는 차량
딜러나 개인 판매자가 “정비소 점검은 구매 후에 하자”, **“검사비는 별도다”**라고 말한다면, 이는 차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입니다.
- 대부분의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는 사전 점검을 허락합니다.
- 이를 거부하는 차량은 실제 문제를 숨기고 있을 확률이 큽니다.

최종 정리: 절대 사면 안 되는 중고차 체크리스트
- 등록증·정비기록과 실제 상태 불일치 차량
- 주행거리 대비 상태 마모 심한 차량
- 정비 이력 부재 및 점검 거부 차량
- 시승 중 이상 징후 차량
- 안전장비 작동 이상 차량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구매를 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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