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에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찾아온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특정 직업군 사람들은 좀처럼 보기 힘들다.
이는 단순히 스트레스를 덜 받기 때문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심리적 해소와 자존감을 유지할 수 있는 장치가 많기 때문이다.
정신과 의사들이 말하는, 의외로 정신과에 잘 오지 않는 직업들은 다음과 같다.
1. 운동선수
운동선수들은 몸을 쓰며 감정을 배출할 수 있는 통로가 명확하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곧바로 땀을 흘려 풀어내고, 작은 성취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한다.
육체 활동이 곧 심리적 방어막이 되어 정신과를 찾을 일이 적어진다.
2. 승무원이나 서비스 직종 상위권
늘 미소와 친절을 유지해야 하는 직업이라 스트레스가 없을 것 같지만, 이들은 자기 감정을 다루는 훈련이 체계적으로 되어 있다.
감정을 억누르거나 숨기는 게 아니라,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능력이 발달해 있다. 덕분에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심각한 수준까지 쌓이지 않는다.
3. 전문 예술가
음악, 미술, 글쓰기 같은 창작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 감정을 작품으로 흘려보낼 수 있다. 불안, 분노, 슬픔 같은 감정조차 창작의 원천이 되기 때문에 내적 고통이 곧 표현으로 전환된다.
감정의 출구가 뚜렷해 정신과에 덜 의존한다.
4. 전문직 중 상위 의사나 변호사
고도의 스트레스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자기 자존감을 유지할 수 있는 강력한 보상체계를 갖고 있다.
성취감, 사회적 존중, 경제적 보상 등이 동시에 주어지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생겨도 다른 방식으로 상쇄된다. 결국 힘들어도 스스로 이겨내는 경우가 많다.
정신과에 덜 오는 직업군에는 공통점이 있다. 감정을 풀어낼 수 있는 출구가 뚜렷하거나, 성취와 보상을 통해 자기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결국 직업의 차이가 아니라, 일상에서 마음을 해소하고 회복할 수 있는 장치를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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