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식 대표주자 시금치, 알고 먹어야 진짜 건강해집니다
시금치는 철분, 엽산, 비타민A, K, C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대표적인 슈퍼푸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빈혈 예방이나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이유로 아침 반찬이나 샐러드, 나물로 자주 섭취되는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최근 식약처 및 환경 단체들에 따르면 시금치 섭취 시 한 가지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바로 뿌리 부분에 남아있는 ‘중금속’ 잔류 가능성입니다. 시금치는 뿌리 근처 토양에서 많은 영양분과 함께 중금속을 흡수하기 쉽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섭취하면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시금치 뿌리, 미세먼지와 비료 잔류물이 축적되기 쉬운 부위
시금치는 토양과 밀접하게 자라는 작물이라 중금속(납, 카드뮴, 크롬 등)이 뿌리 부위에 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뿌리에는 흙 속 비료, 제초제, 미세먼지에 포함된 유해 성분들이 농축되기 쉬우며, 반복적으로 섭취할 경우 간, 신장 등 해독 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노약자나 성장기 아동에게는 적은 양도 장기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겉만 씻으면 안 되는 이유 – 뿌리 틈새에 남은 흙과 독성 물질
겉잎은 비교적 세척이 잘 되지만, 뿌리 아래 부분은 작은 틈 사이로 잔류 토양과 중금속, 농약 성분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흐르는 물에 10초 정도 헹구는 방식만으로는 충분히 제거되지 않으며, 뿌리 쪽에 붉은 기가 도는 부분은 반드시 칼로 정리해야 합니다. 특히 노지 재배된 시금치일수록 이물질이 더 많이 붙어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중금속 장기 축적 시 나타날 수 있는 건강 문제
중금속은 체내에 축적될 경우 피로, 두통, 면역 저하, 간·신장 기능 저하, 심하면 암 유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납이나 카드뮴은 뼈에 축적되어 뼈 건강을 악화시키고, 신경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한 물질입니다.
매일 건강식이라고 먹은 시금치가 오히려 이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 됩니다.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한 시금치 세척법
시금치를 건강하게 먹기 위해서는 뿌리 부분을 깨끗하게 세척하는 습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흐르는 물에서 최소 3회 이상 충분히 헹구고, 뿌리 끝부분은 2~3cm 잘라내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는 식초를 소량 탄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헹구는 방식도 추천됩니다. 또한 데치기 전에 반드시 세척을 충분히 해야 하며, 소금물에 1~2분 담그는 방법도 중금속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시금치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한 녹황색 채소는?
시금치를 먹는 이유가 철분과 비타민 섭취라면, 대신 근대, 청경채, 브로콜리 잎, 케일 등도 훌륭한 대체 식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브로콜리나 케일은 중금속 흡수 위험이 낮은 데다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암 예방,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시금치를 섭취하더라도 조리 전 철저한 세척만 지켜진다면 여전히 훌륭한 건강식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오히려 장기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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