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 쓰림이 심할 때 많은 사람들이 우유를 마시곤 합니다.
우유의 단백질과 칼슘이 일시적으로 위산을 중화시켜 증상을 완화해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장내과 전문의들은 “우유보다 양배추즙을 먼저 권한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우유가 일시적 완화에 그치는 반면, 양배추즙은 근본적인 위벽 보호와 재생 효과까지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위장내과 의사들이 주목하는 양배추즙의 과학적 근거

1. 비타민 U – 자연계 최고의 위 보호 성분
양배추에 함유된 비타민 U(메틸메티오닌 설포늄)는 위산으로부터 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위궤양 개선, 속 쓰림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이 성분은 우유와 달리 위산 분비를 근본적으로 조절하며, 위점막 강화와 재생을 촉진합니다.
2. 실제 임상 연구 결과
2013년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의하면 급성 위염을 유도한 쥐에게 양배추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염증 인자의 발현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단순한 민간요법이 아닌, 과학적으로 입증된 효능임을 보여줍니다.
3. 지혈 효과까지 제공
양배추즙은 위점막에 출혈이 있는 경우 지혈 효과도 있습니다. 이는 우유로는 얻을 수 없는 추가적인 치료 효과입니다.
위장내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양배추즙 섭취법

■ 최적의 섭취 시간
공복 시 섭취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식전 30분~1시간 전에 마시면 위벽 보호막을 형성해 음식 섭취 시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적정 용량
하루 50-100ml 정도가 적당합니다. 너무 많이 마시면 소화불량이나 설사를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고 보고되므로 개인차를 고려해 조절해야 합니다.
양배추즙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지는 않아
식이섬유가 장에서 가스를 만들어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나 소화불량이 심한 사람은 소량부터 시작해 몸의 반응을 확인해야 합니다.

양배추는 ‘식탁 위의 의사’로 불린다는 말처럼,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서 위 건강의 근본적 개선을 원한다면 양배추즙을 고려해 보세요.
다만 개인차가 있으므로, 지속적인 속 쓰림이나 위장 불편감이 있다면 반드시 위장내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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