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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회사인 줄 알았지만 “무려 48년간 항공 무기” 개량했다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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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 항공기술이 빛을 본 현장, 대한항공의 블랙호크 성능개량 ‘빅딜’

여행사로만 알려진 대한항공이 한국 군 핵심 헬기 ‘블랙호크(UH-60)’의 대형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업계 반전을 일으켰다. 사업 규모는 약 1조 원에 달하며,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부품 교체를 넘어 조종실 디지털화, 엔진·생존·통신장비의 전면 업그레이드, 창정비와 전력화 지원까지 포괄하는 ‘재수술’ 수준의 대형 작업이다.


130대 전력화 노하우, 48년 항공 R&D의 집약된 성과

대한항공이 블랙호크 사업 주역이 된 배경엔 깊은 기술 저력이 있다. 이미 1990년대부터 군용 블랙호크 헬기를 국내 조립·생산해 총 130여 대를 전력화했으며, 이후에도 유지보수·계량 등 헬기 운용 전반을 직접 운영해 왔다. 현장 경험과 기종에 대한 높은 이해, 긴밀한 기술적 축적이 이번 ‘성능개량+창정비’ 사업 수주의 핵심 이유다.


1978년 설립된 항공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대한항공은 경비행기 ‘창공’ 시리즈, 위성·발사체 조립, 글로벌 항공기(보잉·에어버스) 공동개발, 무궁화위성 제작까지 연이은 R&D 성과를 펼쳐왔다. 항공정비, 부품개발, 엔진정비, 국방 관련 기술까지 48년 역사의 연구개발 힘이 집약된 셈이다.


컨소시엄 통해 미래 핵심 기술까지 확장

블랙호크 사업에는 LIG넥스원,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2029년부터 개량 헬기 순차 인도에 나설 계획이다. 장기간 현장 조립·생산·유지보수 경험과 배터리/디지털 기술,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돼,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방산 산업 기술력의 대표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대한항공은 고도 10km 드론, 수직이착륙 VTOL 드론, 하이브리드 무인기 등 미래 항공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항공엔진 협업, 인천 영종도 대형 엔진정비 클러스터 조성(아시아 최대 MRO 인프라) 등 산업 생태계 혁신에도 집중하고 있다.


무인기·UAM 등 미래 항공사업 융합 전략

항공기 개발 역량 외에도, 대한항공은 무인기·도심항공모빌리티(UAM)까지 기술 저변을 넓히며 글로벌 미래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금번 블랙호크 사업이 단순 군용 헬기 계량에 머무르지 않는 이유다. 진정한 기술집약, 실전 운영, 첨단 정비·통합 설계까지 모두 증명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완수할 기회이기 때문이다.

국내외 항공 R&D 경험, 무인기·UAM·정비·엔진기술·항공부품 개발 등 융합적 역량이 블랙호크 현대화 사업에 집결된다면, 대한항공이 보여줄 개선 성과와 시스템 혁신은 방산업계 전체의 기준이 될 것이다.


“여행사”를 넘어 항공무기 미래까지, 대한항공의 숨겨진 진짜 힘

대한항공은 단순한 여행회사가 아니다. 48년간 쌓아올린 항공기술·정비 생태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무인기·UAM·엔진·부품 개발 등 융합 역량으로, 군 전력의 현대화와 미래 항공산업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블랙호크 헬기 성능개량사업은 그 결실을 국내·방산 산업 전체에 증명할 시험대이자, ‘여행사를 넘어선’ 진정한 융합 항공기업의 미래 비전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경우 대한민국 방산산업 기술력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이며, 대한항공의 정체성 역시 다시 한 번 새롭게 각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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