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조 원 시장 두고” 대기업 남매 총수들끼리 역대급 기싸움
국내 뷰티 시장이 올해 20조 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세계그룹 정용진·정유경 남매가 본격적으로 CJ올리브영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계열 분리를 앞둔 두 사람이 각자 다른 색깔로 화장품 사업을 확장하며, 남매 간 경영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 정유경, 시코르로 프리미엄 노선 공략
신세계백화점을 이끄는 정유경 회장은 이달 말 강남역에 새로운 ‘시코르’ 매장을 오픈합니다. 기존 3층 매장이 문을 닫은 자리에, 이번에는 429㎡ 규모의 1층 매장을 확보해 재출발합니다.
시코르는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한국판 세포라’로 불리며 30개 매장까지 확장했고, 연매출 1천억 원 이상을 기록한 적도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매장을 줄였지만, 현재 19개 매장을 운영하며 다시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계열사 브랜드 독점권을 시코르에 유치하는 동시에, 백화점 조직을 재편해 직접 챙기며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정용진, ODM·PB 앞세운 초저가 전략
반면 이마트를 이끄는 정용진 회장은 초저가 화장품 시장을 정조준했습니다. 색조 ODM 전문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 인수를 위한 사모펀드 출자를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유통과 제조를 동시에 장악하려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미 LG생활건강과 손잡고 4,950원짜리 초저가 화장품 브랜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를 선보였고, 지난달 이마트 스킨케어 매출은 전년 대비 66%나 증가했습니다. 정 회장은 PB와 ODM을 결합해 ‘이마트판 올리브영’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 20조 원 K-뷰티 시장, 삼각 구도 돌입
국내 뷰티 시장은 지난해 14조 5천억 원에서 올해 2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뷰티 열풍에 힘입어 화장품 시장은 글로벌에서도 주목받는 분야가 됐습니다.
여기에 신세계 남매의 본격 참전으로, ‘범삼성가’로 분류되는 CJ와 신세계의 삼각 경쟁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시코르는 체험형 매장·외국인 관광객 특화 전략으로, 이마트는 초저가 기초·색조 화장품으로 각각 다른 타깃을 공략하며 CJ올리브영과 맞붙게 된 겁니다.

🔥 남매 경쟁, 앞으로 더 치열해진다
정유경 회장은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정용진 회장은 초저가 대중 시장으로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전략 모두 CJ올리브영의 주도권에 직접적인 도전장을 내민다는 점에서, 한국 뷰티 시장은 앞으로 프리미엄 vs 초저가, 올리브영 vs 신세계 남매라는 긴장 구도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계열 분리를 앞둔 상황에서 남매 간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 핵심 내용 정리
- 국내 뷰티 시장, 2024년 20조 원 규모 전망 → 글로벌 K-뷰티 열풍 지속
- 정유경 회장 → 시코르 강남역점 재오픈, 프리미엄 매장 전략 강화
- 정용진 회장 → ODM 투자·초저가 PB 출시, ‘이마트판 올리브영’ 추진
- CJ올리브영 vs 신세계 남매 → 삼각 경쟁 구도 본격화
- 프리미엄 vs 초저가, 남매 간 전략 차이가 시장 판도를 바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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