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 중심 통합 LCC 구상과 보유 기재 확대
통합 LCC는 진에어의 보유 항공기 31대에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기재를 합쳐 총 58대 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는 기존 제주항공(41대)를 크게 앞서는 규모로, 국내 최다 항공기 보유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기종 운영 효율화를 위해 A320계열 중심의 기단 현대화도 추진 중이다.

에어부산과 부산 지역사회 반발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이 42%, 부산 광역시가 약 1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부산시는 가덕도 신공항 개항과 연계해 지역 거점 항공사의 존속을 적극 요구하고 있으며, 통합에 따른 에어부산 흡수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에어부산 분리 운영 또는 부산에 본사 유치 등의 대안이 제기되고 있다.

에어서울의 아시아나 100% 소유 현황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의 완전 자회사로, 합병 대상 중 가장 아시아나 지분이 높은 회사다. 아시아나는 에어서울에 대한 관리와 자금 지원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통합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나 산하의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 등 자본 확충 노력도 병행 중이다.

통합 과정에서 재무 안정과 운영 효율성 강화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통합에 앞서 재무구조 개선과 인프라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인천공항 2터미널 통합 운영을 시작으로 운항 승무원 시뮬레이터 확충, 운영 효율화를 위한 기단 통합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통합 이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전 준비 단계로 인식된다.

국내 저가항공사 경쟁 구도 변화 예상
통합 진에어 출범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시장(LCC)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1위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간 경쟁 구도에서 진에어가 새롭게 1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존 사업자들은 조직 혁신과 영업 전략 강화에 나서고 있다.

조직문화 융합과 공동 사회공헌 활동
통합 LCC 구성을 준비하는 세 회사는 공동 사회공헌, 윤리 경영, 직원 교류 활동을 통해 조직문화 융합을 도모하고 있다. 북한산 등반, 제주의 곶자왈 식수 활동 등이 대표적이며, 이런 활동들이 성공적인 통합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밑거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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