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은 과자 안에 무조건 각설탕 넣어 보관해야됩니다
집에서 과자를 먹다가 다 먹지 못하고 남겨두면, 처음 개봉했을 때의 바삭한 식감이 금세 사라져 눅눅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여름철처럼 습도가 높은 계절에는 과자가 하루 만에도 눅눅해져서 맛이 떨어지곤 하죠. 하지만 의외로 각설탕 하나만 곁들여 보관하면 바삭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과자가 눅눅해지는 원리와, 각설탕을 활용한 바삭함 유지법, 그리고 다른 음식 재료를 이용한 보관 꿀팁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과자가 눅눅해지는 이유
수분 흡수
과자는 대부분 밀가루와 전분을 구워 만든 것이기 때문에 수분을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개봉 후 공기에 노출되면 과자 표면으로 공기 중 수분이 스며들어 눅눅해집니다.
설탕과 기름 성분의 변화
바삭함을 만들어주는 설탕과 기름 성분이 공기와 닿으며 산화, 연화(부드러워짐)되면서 처음의 식감이 사라집니다.

온도와 습도 영향
여름철 장마 같은 고습 환경이나 겨울철 난방으로 인한 온도 변화는 과자의 질감을 쉽게 변화시킵니다. 즉, 과자가 눅눅해지는 가장 큰 원인은 습도입니다.

각설탕이 바삭함을 지켜주는 원리
각설탕은 단순한 달콤한 설탕 덩어리가 아니라, 수분 흡수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각설탕은 공기 중 수분을 빨아들이는 흡습성이 있습니다.
과자 봉지나 용기에 각설탕을 넣어두면 과자가 아닌 설탕이 수분을 먼저 흡수해, 과자의 눅눅함을 막아줍니다. 또한 설탕은 식품용이므로 위생적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습기를 잡는 실리카겔처럼 작용하지만, 식품 안전성이 보장되는 점에서 훨씬 실용적입니다.

각설탕 활용 과자 보관법
밀폐 용기 준비
남은 과자를 봉지째 두기보다, 뚜껑이 잘 닫히는 밀폐 용기에 옮겨 담는 것이 좋습니다.
각설탕 넣기
과자와 함께 작은 통에 각설탕 두세 개를 넣어두세요. 직접 닿지 않도록 키친타올 위에 올려두면 더 위생적입니다.

남은 과자가 금세 눅눅해져 버려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각설탕 몇 개만 있으면, 습기를 대신 흡수해 과자의 바삭함을 오래 지킬 수 있습니다. 여기에 쌀, 소금, 녹차 티백 같은 주방 속 재료들을 활용하면 더 확실한 보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남은 과자는 각설탕과 함께 보관해 보세요. 작은 습관이 과자의 바삭한 즐거움을 오랫동안 지켜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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