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티타늄 역할 및 기능 식품 화장품 사용되는 성분 유해성 논란 문제 등에 대하여

건강한 삶을 리뷰하는 Heeee 2025.08.26 조회수

이산화티타늄 역할 및 기능 식품 화장품 사용되는 성분 유해성 논란 문제 등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혹시 무심코 집어 든 과자 뒷면이나 매일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 성분표를 꼼꼼히 읽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마 ‘이산화티타늄’ 또는 ‘티타늄디옥사이드’라는 낯선 이름을 발견하신 분들이 적지 않을 거예요. 하얀색을 내는 착색료, 자외선을 막아주는 원료 등으로 우리 생활 아주 가까이에 있지만, 한편에서는 ‘발암 가능 물질’이라는 무서운 경고와 함께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성분이기도 하죠.

“내가 먹는 사탕에도 들어있던데 괜찮을까?”, “매일 바르는 화장품인데 피부에 문제는 없을까?” 와 같은 걱정이 드셨다면 오늘 포스팅을 끝까지 주목해 주세요. 도대체 이산화티타늄이 무엇인지, 왜 논란이 되는지,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그 모든 궁금증을 하나하나 시원하게 풀어드릴게요.

이산화티타늄, 대체 정체가 뭔가요?

이산화티타늄(Titanium Dioxide, TiO₂)은 티타늄이라는 금속 원소에 산소가 결합한 순백색의 분말 형태 물질이에요. 자연 상태에서는 광물의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를 가공하여 우리 산업 전반에 아주 널리 사용하고 있답니다.

이 성분이 이렇게까지 널리 사랑받는 데에는 몇 가지 특별한 이유가 있어요.

뛰어난 백색도와 은폐력:

아주 적은 양으로도 다른 색을 완벽하게 덮고 선명한 흰색을 만들 수 있어요. 그래서 식품을 더 하얗고 먹음직스럽게 보이게 하거나, 페인트나 플라스틱, 종이를 하얗게 만드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해요.

화학적 안정성:

다른 물질과 거의 반응하지 않고 빛이나 열에도 쉽게 변하지 않아요. 덕분에 제품의 색상과 품질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준답니다.

자외선 차단 효과:

자외선을 반사하고 분산시키는 능력이 탁월해서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무기자차)’의 핵심 성분으로 사용돼요. 피부에 막을 씌워 자외선을 튕겨내는 원리죠.

이러한 특성 덕분에 이산화티타늄은 식품첨가물(착색료, E171), 화장품(자외선 차단제, 파운데이션), 의약품(알약 코팅), 치약, 페인트, 플라스틱 등 정말 예상치 못한 곳까지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답니다.

유해성 논란의 시작과 핵심 쟁점

이렇게 유용하게 쓰이는 이산화티타늄이 왜 갑자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걸까요? 핵심은 ‘노출 경로’와 ‘입자 크기’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크게 세 가지 경로, 즉 먹었을 때(섭취), 발랐을 때(피부), 들이마셨을 때(흡입)로 나누어 살펴봐야 해요.

1. 먹었을 때: 식품첨가물 E171의 안전성 문제

가장 큰 논란이 된 부분은 바로 식품첨가물로 사용될 때입니다. 하얀색 초콜릿, 사탕, 껌, 아이스크림 등을 더 먹음직스럽게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이산화티타늄(첨가물 코드명 E171)의 안전성에 대해 유럽을 중심으로 심각한 문제 제기가 있었어요.

2021년,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이산화티타늄 섭취 시 체내에 축적될 수 있으며, 세포의 DNA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유전독성(Genotoxicity)’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유전독성은 세포의 유전 물질인 DNA에 손상을 주어 돌연변이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독성을 의미해요. 아주 작은 나노 입자들이 장 점막을 통과해 다른 장기로 이동하고, 염증 반응을 일으키거나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였죠.

이 결론에 따라 유럽연합(EU)은 2022년부터 이산화티타늄(E171)의 식품첨가물 사용을 전면 금지했어요. 하지만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유럽의 조치와 달리, 현재 섭취 수준에서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요. 식약처는 국민의 이산화티타늄 섭취량이 매우 적고, 유럽의 평가 방식이 실제 인체 노출 상황을 완전히 반영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다만, 천연식품(육류, 어패류, 채소 등)이나 식빵, 유제품 등 37개 품목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주로 껌, 사탕, 초콜릿 등의 가공식품에 제한적으로 사용을 허용하고 있답니다.

2. 발랐을 때: 자외선 차단제의 피부 흡수 논란

자외선 차단제 성분으로서 이산화티타늄은 어떨까요? 많은 분들이 매일 바르는 만큼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일반적으로 건강한 피부에 바르는 것은 안전하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중론입니다.

피부 장벽은 생각보다 튼튼해서 이산화티타늄 입자가 피부 속으로 깊숙이 침투하기는 매우 어려워요. 특히 화장품에 사용되는 입자는 서로 뭉치는 성질이 있어 더더욱 흡수되기 힘들죠. 미국 FDA, 유럽 소비자안전 과학위원회(SCCS) 등 세계 여러 규제 기관에서도 화장품 원료로서의 안전성을 인정하고 있어요.

다만, 여기서도 ‘나노 입자’가 쟁점이 됩니다. 나노 입자는 일반 입자보다 크기가 훨씬 작아서 자외선 차단 효과는 높이고, 피부에 발랐을 때 하얗게 뜨는 백탁 현상은 줄여주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크기가 너무 작아 손상된 피부나 점막을 통해 흡수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하죠. 아직까지 건강한 피부를 통해 나노 입자가 체내로 흡수되어 해를 끼친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아토피 등 피부 장벽이 약한 경우에는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3. 들이마셨을 때: 가장 명확한 위험성, 분진 흡입

세 가지 경로 중 가장 명확하게 위험성이 경고되는 것이 바로 ‘흡입’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2006년, 이산화티타늄 분말(가루)을 ‘그룹 2B 인체 발암 가능 물질(Possibly carcinogenic to humans)’로 분류했어요.

이는 주로 이산화티타늄 분말을 다루는 작업 환경에서 장기간, 고농도로 노출된 실험동물의 폐에서 암이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에 근거한 것이에요. 즉,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크림이나 로션 형태의 제품을 바르는 것이 아니라, 스프레이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나 파우더 제품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미세한 가루를 흡입할 경우 잠재적인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스프레이형 제품을 사용할 때는 직접 얼굴에 분사하기보다는 손에 덜어서 바르고, 사용 시 숨을 잠시 참거나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해요.

안전성 평가 및 각국의 규제 현황

이산화티타늄에 대한 각국의 입장은 조금씩 달라요. 앞서 언급했듯 유럽연합(EU)은 식품첨가물로서의 사용을 금지하며 가장 강력한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대한민국 식약처는 현재의 사용 수준에서는 안전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죠.

이러한 차이는 각 규제 기관이 과학적 데이터를 해석하는 관점과 ‘사전 예방 원칙’을 적용하는 강도의 차이에서 비롯돼요. 유럽은 조금의 잠재적 위험이라도 있다면 우선 금지하고 보자는 ‘사전 예방 원칙’을 강하게 적용한 것이고, 한국과 미국은 현재까지의 과학적 증거가 인체에 명백한 해를 끼친다고 단정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본 것이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모든 규제 기관이 ‘흡입’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경고하고 있으며, 식품이나 화장품에 사용하는 이산화티타늄의 순도와 입자 크기 등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명한 소비자를 위한 예방 및 관리 가이드

논란이 계속되는 만큼,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해요. 100% 완벽한 정답은 없지만,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선택은 충분히 가능하답니다. 몇 가지 실천적인 방법을 제안해 드릴게요.

식품 라벨 꼼꼼히 확인하기:

과자, 사탕, 초콜릿 등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 ‘원재료명’ 부분을 확인해 보세요. ‘이산화티타늄’이나 ‘착색료’라고 표시되어 있다면, 섭취 빈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해요.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 아직 신체 기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으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 첨가물이 적은 자연식품 위주의 식습관을 갖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겠죠?

자외선 차단제는 신중하게 선택하고 사용하기:

스프레이형 제품 주의: 뿌리는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는 흡입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거나, 사용 시 실내보다는 환기가 잘 되는 실외에서, 얼굴에 직접 분사하지 말고 손에 덜어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안전해요.
‘논나노(Non-nano)’ 제품 고려: 피부가 민감하거나 아토피 등 피부 질환이 있다면 나노 입자의 잠재적 위험까지 고려하여 ‘논나노’라고 표시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성분표 확인: ‘티타늄디옥사이드’는 대표적인 물리적 자외선 차단 성분이에요. 화학적 자외선 차단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니, 각 성분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정보에 귀 기울이기:

‘발암물질’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큰 공포를 주지만, 어떤 경로로, 얼마나 노출되었을 때 위험한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해요. 막연한 공포에 휩싸이기보다는 식약처나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발표하는 정보를 꾸준히 확인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산화티타늄 논란은 아직 현재진행형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면 오늘 우리가 알던 사실이 또 바뀔 수도 있어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먹고 바르는 모든 것의 성분에 관심을 갖고, 그것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이해하려는 노력이 건강한 삶의 시작이라는 점입니다.

오늘 제가 알려드린 정보가 여러분의 현명한 소비 생활에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정확하고 깊이 있는 건강 정보로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