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다리 의혹이 불거진 중국 톱스타 슈카이(허개, 30)가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추가 폭로를 예고했던 여성이 갑자기 2주간 휴전을 선언하면서 소동은 2라운드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허개 양다리 이슈의 발단은 배우 허려사의 폭로다. 허려사는 최근 자신의 웨이보에 글을 올리고 슈카이가 여자친구인 자신을 두고 배우 자오칭(조청, 25)과 양다리 연애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허려사는 최근 팬들이 허개와 관계를 집요하게 묻자 돌연 웨이보에 글을 게재하고 “사귄 것이 맞다. 한참 교제 중이던 2022년, 허개가 조청과 호텔방을 드나드는 것을 목격했다. 충격을 받아 즉시 헤어졌다”고 언급했다.

이후 팬들 사이에서는 엄청난 논쟁이 벌어졌다. 열성 팬들은 허개가 최악의 음해를 당했다고 분개했다. 한편에서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 리 없다고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중국 대형 기획사 우정 스튜디오를 이끄는 프로듀서 우정(47)은 소속 배우 허개를 적극 감쌌다. 우정은 “허개가 양다리를 걸쳤다는 등 확인할 수 없는 이야기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경찰에 고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허개는 물론, 양다리 연애 상대로 지목된 조청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청은 “변호사를 만나 이번 건이 악질 무고임을 밝히기 위한 행동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에 허려사는 “진실은 내가 잘 안다. 이번 사태의 전모를 팬들에 알리기 위해 뭐든 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다만 허려사는 27일 웨이보 글에서 “2주간 본 사태에 대한 글을 중단한다”고 일방적으로 휴전을 통보했다. 이에 팬들은 허려사가 허개, 조청의 외통수를 유도하기 위해 철두철미하게 대응 중이라고 추측했다. 일부 팬은 “어차피 거짓말이라 들통나기 전에 도망가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허개는 이달 18일부터 중국에서 방송 중인 인기 드라마 ‘자야귀(子夜帰)’의 주연으로 널리 알려졌다. 우리나라에도 팬이 많은 중국 톱스타로, 허개의 드라마 팬들은 ‘자야귀’의 한국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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