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잠수정 사건이 남긴 교훈
1990년대 말, 북한의 반잠수정 도발로 대한민국 해군은 레이더가 무력화된 상태에서 맨눈으로 겨우 대응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을 겪었다. 그날의 경험은 한국 해군에게 기술적 열세라는 치욕을 온몸으로 각인시켰다. 이후 해군은 기상이나 전자전 상황에서도 작동 가능한 근접방어무기체계(CIWS)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이것이 결국 독자무기 개발의 출발점이 되었다.

‘골키퍼2’, 세계가 포기한 영역에서 피어난 혁신
전 세계 방산시장은 네덜란드산 ‘골키퍼’ CIWS의 유지 비용과 성능 증대 문제로 고전했고, 궁극적으로는 미국의 팔랑스에 의존하게 되었다.

그러나 한국은 단순히 모방하거나 수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완전히 독자적인 기술로 “골키퍼2”를 개발해 냈다. 이는 방위산업 자주화라는 국가 전략 차원에서 의미 있는 성과다.

성능으로 입증된 골키퍼2의 위력
골키퍼2는 수많은 표적을 초당 100개 이상 동시 추적하며, 0.1초 단위로 위협을 탐지·요격할 수 있는 속응성을 갖춘 화력이자, 전천후 대응형 무기다. 비나 안개, 해무 같은 악천후 상황에서도 전자광학 및 적외선 센서를 통해 안정적 탐지와 요격 기능을 유지한다. 이미 실전 검증된 정밀 타격능력 덕분에, 이제 대한민국 함정의 최전방 방패로 자리 잡았다.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도 뚫리지 않는 방패
한국 해군 가장 위협 받는 대상은 고속정·반잠수정·무인 폭발정 등 비대칭 위협이다. 골키퍼2는 이러한 위협들을 동시에 제압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한반도 해양 안보 환경에서 핵심 방어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함정 생존성이 비약적으로 강화되었으며, 한국 해군은 해상 우위 확보에 더욱 가까워졌다.

수출 가능성까지 품은 전략 무기
골키퍼2는 단순한 무기체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전 세계 많은 국가가 미국산 팔랑스에 이어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으며, 골키퍼2는 성능과 비용 경쟁력 모두 갖춘 수출 유망 후보다. 특히 중동·동남아시아에서 큰 관심이 있으며, FA‑50, K9 자주포, 천궁 미사일과 함께 한국 방산 수출의 미래를 이끌어갈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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