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병원에 입원한 사진을 SNS에 올린 중화권 톱스타 리롄제(이연걸, 62)가 놀란 팬들을 위해 직접 병세를 설명했다. 이연걸은 최근 중국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병원에 입원해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상세하게 밝혔다. 이연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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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병원에 입원한 사진을 SNS에 올린 중화권 톱스타 리롄제(이연걸, 62)가 놀란 팬들을 위해 직접 병세를 설명했다.
이연걸은 최근 중국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병원에 입원해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상세하게 밝혔다. 이연걸은 “생일인 지난 4월 26일부터 목에 뭔가 잡히더라. 만지면 아파서 염증약을 복용했는데 낫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며 “각종 검사 결과 종양 소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종양은 악성은 아니지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했다. 8월까지 기다렸다가 의사의 권유로 수술을 받았다”며 “다행히 적출한 종양은 모두 무증상, 즉 양성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갑상선기능항진증 투병 이후 티베트불교에 귀의하고 소탈한 일상을 살고 있는 이연걸 「사진=이연걸 인스타그램」
인터뷰에서 이연걸은 자신이 받은 수술의 난이도까지 언급했다. 이연걸은 “수술 난이도는 가장 쉬운 1급에서 가장 어려운 7급까지 나뉜다”며 “각 급수는 다시 A~D의 4단계로 나뉘는데, 제 수술은 5D로 대단히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연걸은 지난달 17일 병상에 누워있는 사진을 SNS에 올리고 “하드웨어가 고장 났기 때문에 공장으로 돌려보내 수리를 받았다”는 재치 있는 글을 적었다. 이튿날에는 식당에서 도삭면 먹는 사진을 올리고 “이제 고장 마치고 출하됐다”며 걱정한 팬들을 안심하게 했다.
병에 대해 이연걸은 “사람이나 기계나 하드웨어에 문제가 생기면 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다”며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이미 앓고 나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만약 종양이 악성이었어도 받아들였을 거다. 수술 중에 만약 죽게 된다면 그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웃었다.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중화권 최고의 무술 스타 이연걸 「사진=이연걸 인스타그램」
이연걸은 지난 7월 중국 일간지와 인터뷰에서도 병을 숨긴 적이 한 번도 없으며, 죽음에 직면하는 상황도 늘 염두에 둔다고 언급했다. 이런 이연걸의 의식 변화는 갑상선기능항진증 투병 사실이 알려진 후 퍼진 온갖 억측과 사망설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된다.
이연걸은 ‘소림사’ 및 ‘황비홍’ 시리즈와 ‘정무문’ ‘보디가드’ ‘동방불패’ ‘의천도룡기’ ‘방세옥’ 등 1980~1990년대 걸작 영화에 출연한 최고의 홍콩 스타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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