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륙공격헬기 개발 배경과 필요성
해병대의 상륙작전은 단순히 해안에 발을 디디는 순간이 아닌, 적의 집중사격을 견디며 육지 깊숙이 진격하는 과정이다. 이때 적의 공격을 방어하고 지원하는 항공 전력은 필수적이다. 이에 한국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을 기반으로 한 국산 상륙공격헬기 마린온 무장형(MAH)을 개발하며, 해병대의 상륙작전 능력을 대폭 향상시키려 한다.
MAH, 최신 무장체계 탑재
마린온 무장형에는 국산 소형무장헬기 ‘미르온’의 첨단 무장 기술과 항전 장비가 탑재된다. 공중전 대응용 공대공 유도탄과 공대지 미사일 ‘천검’이 장착되어 8km 거리 내 적을 타격할 수 있다. 또한 20mm 터렛형 기관총과 2.75인치 유도·무유도 로켓 등이 구비되어 있어 강력한 직격 화력을 보유한다. 이는 해병대가 상륙기동헬기와 지상 부대를 강력하게 엄호할 수 있도록 한다.
주야간 실사격 시험 성공
2025년 상반기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기관총과 로켓 실사격 시험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헬기의 운용능력과 전투력을 유효하게 검증했다. 이 시험을 통해 MAH가 야간과 주간 모두에서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함을 입증했다. 실사격 시험 성공은 해병대가 독자적인 항공 전력을 실전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개발 현황과 향후 일정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MAH 시제기 3대 제작을 완료하고, 2025년 10월부터 지상 시험에 돌입했다. 내년 하반기까지 개발 작업을 마치고, 2028년까지 20여 대가 해병대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해병대는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36대 운영 외에 상륙공격헬기 24대를 갖춰 완성형 항공단을 구성하게 될 전망이다.
MAH 전력화의 전략적 의의
상륙공격헬기 MAH는 적진 침투 시 해병대 병력을 보호하고, 지상작전 시 기갑·기계화 부대 및 주요 표적을 공격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해병대의 기동 능력과 전투 지속성이 크게 강화되며, 상륙작전에서 전투 인력을 전폭 엄호해 작전 성공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함상 운용과 방호 설계 기술 적용
MAH에는 해상 작전에도 적합하게 부식을 방지하는 첨단 기술이 적용되며, 함상 운용 기반의 안전성과 내구성이 강화된다. 이를 통해 해병대는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상륙공격헬기를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자주 국방과 실전 기동력 강화를 위한 마린온 무장형의 성공적 진화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상륙공격헬기 마린온 무장형은 철저한 시험과 실사격 검증을 거쳐, 내년 본격 전력화가 예상된다. 이는 한국 해병대의 상륙작전 능력 향상과 함께 자주적인 항공 전력 운영 역량을 크게 증대시키는 중대한 국방 성과로 평가된다. 마린온 무장형의 완성은 한반도 전술 환경에서 신속 대응과 강력한 공격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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