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만 오면 침수되는 아파트, 세종 ‘마스터힐스’
🏢 반복되는 침수 피해
세종시 해밀동 ‘해밀마을 1단지 세종 마스터힐스’ 아파트가 매년 여름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피해를 겪으면서 입주민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단지는 최고 25층, 44개 동, 199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2020년 9월 입주를 시작했지만 벌써 3년째 비가 오면 지하주차장과 현관, 엘리베이터까지 물에 잠기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 엘리베이터 고장과 생활 불편
가장 큰 문제는 엘리베이터 고장입니다. 침수로 인해 전기 설비가 멈추면서 입주민들은 등하교·출퇴근 시간마다 25층을 계단으로 오르내려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입주민은 “비만 오면 곰팡이에다 엘리베이터 고장까지 겹쳐 살기 힘들다”고 토로했고, 또 다른 입주민도 “입주 이후 3년 동안 확실한 해결책이 없었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 지하주차장 침수 피해
지하주차장 역시 상황은 심각합니다. 빗물이 단지 저지대로 몰리면서 순식간에 차오르고, 입주민들은 차량을 급히 대피시키는 소동을 겪곤 합니다. 고급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차량 침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점은 입주민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 부실공사 의혹 제기
해당 아파트는 태영건설이 시공했는데, 주민들 사이에서는 “부실공사 때문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영건설 측은 “단지 내 언덕 경사가 심해 빗물이 특정 구간으로 몰린다”며 “침수 문제가 반복되는 동 출입구에 긴급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해명했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 고가 거래에도 이어지는 불편
문제는 이 아파트가 세종시에서 상대적으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용 84㎡가 최근 6억 3000만 원에 거래될 정도로 지역 내에서는 상위권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생활 불편은 여전히 심각해 가격과 주거 만족도 사이의 괴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핵심 정리
- 세종 해밀마을 1단지 ‘마스터힐스’, 매년 여름 침수 반복
-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입주민들이 25층까지 걸어 올라가는 불편
- 지하주차장 침수로 차량 대피 소동 잦음
- 태영건설 시공, 부실공사 의혹 제기되며 불만 고조
- 지역 내 고가 아파트임에도 생활 만족도는 최악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