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중발사 탄도미사일로 전력화 급가속
북한이 최근 열병식을 통해 신형 탄도미사일과 핵무력을 공개함에 따라 한반도 군사 긴장이 한층 고조됐다. 이에 대응해 한국 공군은 조기 전력화 가능한 공중발사형 탄도미사일 도입을 추진 중이다. 단기적으로는 외국 도입체계를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국산 개발을 병행하겠다는 전략이다. 방위사업청 및 공군 측은 이스라엘산 Rampage와 Aerotorra 미사일의 도입 가능성을 공식 타진했고, 이스라엘 정부가 판매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내년부터 긴급도입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 같은 계획은 현존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단기간 내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한국형 공중발사 탄도미사일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이스라엘산 미사일 도입 개요
Rampage는 이스라엘에서 개발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로 GPS 및 관성항법장치(INS)를 기반으로 한 정밀타격이 가능하다. 특히 고가치 표적을 스탠드오프 거리에서 타격할 수 있게 설계됐다. 반면 ‘Aerotorra’에 대한 공개 제원은 비교적 적지만, 400 mm급 탄체 및 사거리 500 km 수준이라는 보도가 전해지고 있다. 이들 미사일 모두 F‑16급 전투기에서 운용 가능한 설계여서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에도 무리 없이 탑재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고가성능 전투기에 국한된 임무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플랫폼으로 분산시킬 여지도 생긴다.

단기 도입과 장기 국산화 병행 전략
국방부는 초기에는 이스라엘산 완제품을 긴급도입해 즉시 전력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는 한국형 공중발사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KF‑21 보라매나 FA‑50 등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현재 한국은 천무 유도로켓과 400 mm 전술탄도미사일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항공기 발사형 미사일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전략은 빠른 대응 능력과 장기 자주 국방 역량 확보를 동시에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전략적 가치와 억지 효과
공중발사 탄도미사일 확보는 한국군의 ‘킬체인’ 능력을 보완하며 북한의 이동식 발사대 등 교란이 쉬운 전력을 조기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또한 북한의 방공망을 우회하거나 그 사각지대를 타격함으로써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무기의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억지력 강화로 귀결될 수 있다.

고려해야 할 과제와 리스크
물론 도입과 개발에는 여러 과제가 존재한다. 이스라엘 무기체계 도입 시 기술이전 및 탑재 플랫폼 호환성, 운용훈련 등이 검토돼야 한다. 국산화 단계에서는 개발 기간·비용·성능 확보가 관건이다. 또한 이러한 무기 확보가 군비경쟁을 자극하거나 국제안보 환경에서 부정적 여파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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