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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택배기사의 과로 방지를 이유로 새벽배송 중단을 요구했다. 일각에선 소비자 편익을 외면한 조치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28일 택배노조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택배노동자 과로 방지 사회적 대화 자리에서 오전 0시부터 5시까지 심야배송을 금지하는 내용의 ‘심야배송 중단’을 공식 제안했다.
택배노조는 “초심야시간대 배송을 중단하고, 야간 고정근무를 현대자동차의 주간연속 2교대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야간노동의 의학적 영향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동계가 심야배송 전면 중단을 공식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택배노조는 민주노총 산하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에 소속된 조직으로, 이번 대화에는 국토교통부와 여당, 주요 택배사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했다.
택배노조는 앞으로도 관련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택배노동자의 과로를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야간노동과 휴일노동에 대한 대안을 국회·정부·택배사·종사자가 함께 논의하는 실무회의를 추가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정부가 노동계의 요구에 비교적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만큼 심야배송 제한안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새벽배송 중단이 오히려 현장 기사들의 반발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가 지난 7월 택배기사 12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택배기사 업무 여건 및 만족도’ 조사에서 야간배송 종사자의 90.3%가 “야간배송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주간보다 교통이 원활하고 수입이 높다는 점, 낮 시간대를 개인 일정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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