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진=라이브 캡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10/CP-2024-0091/image-05a392dd-bf5d-4aca-bc37-e1b2cd74ead7.jpeg)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뒤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고 밝혔다.
취임 52일 만에 전당대회 당시 공언했던 윤 전 대통령 면회를 실제로 이행한 것이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소장파와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부적절한 처사로 국민의힘을 나락으로 빠뜨렸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장 대표는 18일 “어제(17일) 오전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왔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좌파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 평안한 삶을 지키기 위해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17일 김민수 최고위원과 함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특별면회가 아닌 일반면회 방식으로 윤 전 대통령을 약 10분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은 “장 대표와 저 두 남자의 눈물로 절반의 시간을 보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장 대표 측은 이번 방문이 전당대회 당시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표에 당선되면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으며, 이번 일정이 그 약속의 이행이라는 것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19일 “지지층 결집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면회였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 전 대통령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다. 약속을 지켰으니 이제는 중도층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내 반발은 거세다.
김재섭 의원(서울 도봉갑)은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단체 대화방에 “당 대표로서 대단히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처사였다”며 “우리 당이 모처럼 주목받기 시작했고 게다가 국정감사도 한창인데 꼭 그렇게 했어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해명해 달라”고 남겼다.
친한계 정성국 의원(부산 부산진갑)도 “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나락으로 빠뜨리고 있다. 책임을 져야 한다”며 “그만하시죠”라고 비판했다.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 역시 “이렇게 먹잇감을 던져주는 것은 해당 행위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응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19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일본 극우세력의 망동과 다를 바 없다”며 “국민의힘은 윤석열과 다시 손잡고 정권 재탈환을 명분으로 제2의 쿠데타를 꿈꾸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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