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애련 대표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11/CP-2024-0091/image-54c39911-732c-4457-966a-e140361d16e9.jpeg)
요가복 브랜드 안다르를 세운 신애련 전 대표의 남편 오대현(39) 씨가 북한 소속 해커와 장기간 접촉하며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1형사부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기소된 오 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원심에서 내려진 징역 1년과 자격정지 1년 판결을 그대로 인정했고 그 자리에서 오 씨를 구속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오 씨는 국내에서 리니지 불법 사설 서버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보안 체계를 우회하는 핵심 파일을 얻기 위해 북한 해커 에릭과 중국 메신저로 직접 연락을 주고받았다.
에릭은 조선노동당 외화벌이 조직 39호실 산하 릉라도무역총회사 소속 개발팀장으로 알려졌으며 디도스 공격과 사이버 테러 능력을 갖춘 위험 인물로 평가된다.
릉라도 정보센터는 평양에 본사를 두고 항주 단동 연길 등에 지사를 운영하며 표면적으로는 무역회사를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인터넷 게임 관련 불법 프로그램을 제작해 판매하는 형태로 북한의 통치자금을 마련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오 씨가 북한 해커와 연결된 시기는 2014년 7월부터 2015년 5월까지다. 당시 그는 사설 서버 운영 과정에서 보안 강화로 패치가 어려워지자 해결책을 찾다 북한 해커를 소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리니지 보안 프로그램을 무력화하는 접속기 프로그램의 변조된 S파일을 전달받았고 그 대가로 현금을 건넸다. 경쟁 서버를 겨냥한 해킹과 디도스 공격을 의뢰한 정황도 드러났다.
조사 결과 오 씨는 자신이 접촉한 해커가 중국에서 외화벌이를 담당하는 북한 기관의 핵심 인물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 씨가 해킹 프로그램 대가로 보낸 금액은 약 2380만원이며 이 돈은 중국 공상은행 계좌로 송금됐다.
재판부는 해당 조직이 불법 프로그램 판매를 통해 북한의 통치자금을 마련해온 점을 근거로 송금액이 릉라도 정보센터를 거쳐 김정은 정권에 흘러들었을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개인적 이익을 위해 북한 해커와 반복적으로 접촉하고 금품을 건넨 행위가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 씨는 과거 사기 상해 명예훼손 등 여러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 씨는 안다르 창업자 신애련 전 대표의 남편으로 과거 안다르 이사로 근무하며 온라인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했다.
안다르는 2021년 에코마케팅에 인수된 뒤 전문 경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에코마케팅은 안다르 지분 52.8%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45.4%는 기타 주주로 분류돼 있다.
안다르 측은 “전 창업자 부부는 현재 지분은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이번 사안은 개인의 과거 행위일 뿐 안다르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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