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출처=부산소방재난본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11/CP-2024-0091/image-73e373a4-bc7b-4b86-aa5b-2d2063a62687.jpeg)
부산 도심에서 경련 증세를 보인 고등학생이 구급차에 실려 이동했지만 소아과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해 끝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전 6시 17분쯤 부산의 한 고등학교 주변에서 재학생 A군이 길가에서 경련을 일으켰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16분 뒤인 오전 6시 33분 현장에 도착했다. 학생은 의식이 흐릿했지만 이름을 부르면 반응할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급대는 즉시 부산 지역 대형 병원들에 이송 가능 여부를 문의했지만 상황은 예상 밖으로 흘렀다.
소아신경과 배후 진료가 어렵다는 이유로 대형 병원 4곳이 모두 수용을 거부했다.
이후 구급대는 부산소방재난본부 산하 구급상황관리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센터는 구급대가 이미 연락한 병원 3곳을 포함해 총 8곳에 다시 문의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모두 받아줄 수 없다는 답만 돌아왔다.
결국 부산 지역에서 가능성을 찾지 못한 센터는 경남 창원 지역 병원까지 확인했으나 이마저도 성사되지 않았다.
그 사이 구급차 내부에서는 약 1시간가량 시간이 흘렀고 학생의 상태는 심정지로 악화됐다. 오전 7시 30분쯤 구급대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해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향했다.
심정지 환자는 인근 병원이 반드시 수용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 구급차는 빠르게 이동해 5분 만에 도착했지만 이미 돌이키기 어려운 상태였다. 학생은 끝내 숨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학생이 탄 구급차가 병원을 찾기 위해 계속 이동하는 과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소아과 배후 진료가 이뤄지지 않는 병원들이 많아 이송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머ㅏ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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