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목포해경]](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11/CP-2024-0091/image-42d3edac-44e6-488c-bd2d-10609a620f29.jpeg)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갑작스럽게 멈춰 서며 혼란에 빠졌지만 승객들은 마지막일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어린이와 노약자를 먼저 보호하며 위기 대응을 이끌었다.
19일 오후 신안군 족도 인근을 지나던 여객선은 순항 중 세 차례 강한 충격을 받았다.
선반 위 짐이 쏟아지고 바닥이 기울면서 승객 상당수가 넘어졌고 선내 전역에서 비명과 울음이 터져 나왔다.
사고 직후에도 안내방송이 지연되자 승객들은 스스로 움직였다. 가장 먼저 구명조끼를 꺼내 어린아이와 노약자에게 씌웠고,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사람들을 부축하며 복도로 이끌었다.
일부는 객실과 통로를 돌며 조끼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끈이 풀린 승객을 직접 챙겼다.
선내 불안이 커지자 승객들은 공포에 휩싸인 이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말을 건네며 질서를 유지했다.
울음이 그치지 않는 어린아이를 대신 달래고 넘어질 위험이 있는 계단 구간에서는 앞사람의 손을 잡아 내려보내는 등 자발적인 협조가 이어졌다.
여객선 기울어짐이 반복돼 이동이 쉽지 않았지만 승객들은 아이와 노약자를 먼저 움직이게 하며 동선을 확보했다.
구명조끼 착용과 대피 과정 상당 부분이 승객들 스스로 조직적으로 이뤄졌고 혼란 속에서도 질서가 유지됐다.
한편 퀸제누비아2호는 지난 19일 후 8시 16분 신안군 장산도 인근 무인도 족도에 충돌했다. 충격으로 승객 27명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