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NN]](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11/CP-2024-0091/image-627189bb-39f2-403a-ba96-beeec7e2c0a5.jpeg)
일본 전역에서 한국의 500원 동전을 500엔으로 착각해 받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현지 상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FNN은 20일 음식점과 주유소처럼 현금 결제가 많은 업종을 중심으로 손님들이 계산할 때 500엔 대신 500원을 내고 떠나는 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 신주쿠구 신오쿠보의 우동 전문점 점주 이토 다카시 씨는 “500원과 500엔 동전이 외형이 비슷해 바로 구분하기 어렵다”며 “최근 10년간 같은 피해를 약 15차례 겪었다”고 말했다.
현재 원엔 환율이 9.33원인 상황에서 500원을 500엔으로 잘못 받으면 즉시 손실이 발생한다. 그는 바쁜 시간대에는 손님이 동전을 놓고 떠나 직원이 확인할 틈이 없어 혼입이 반복된다며 시력 문제로 식별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사진=FNN]](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11/CP-2024-0091/image-5c2bc297-034f-43f7-b829-842338b5ddf8.jpeg)
비슷한 피해는 미야기현 오사키시의 주유소와 후쿠시마현 니혼마쓰시의 라면집에서도 발생했다.
후쿠시마 라면집 사장은 “식자재 가격 상승으로 힘든 상황에서 이런 일까지 겪어 충격이 컸다”며 당시 500원을 낸 사람이 일본인이었고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보아 상습일 가능성을 의심한다고 말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한국과 일본을 함께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동전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해 실수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500원과 500엔 혼용 문제는 과거에도 논란이 있었으며 1999년에는 500원을 가공해 자판기를 속여 거스름돈을 빼내는 범죄가 잇따르자 일본 정부가 신형 500엔 동전을 발행하고 자판기 인식 시스템을 개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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