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빵이 남았을 때 간단하면서도 근사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 중 하나가 프렌치토스트이다. 특히 계란물에 우유와 설탕, 바닐라향까지 더해준다면 단순한 식빵이 훨씬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가진 디저트처럼 변하게 된다.
여기에 버터를 두른 팬에 구워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고급 디저트 못지않은 프렌치토스트가 완성된다. 몇 가지 재료만 더해도 그 차이는 분명하며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도 훌륭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계란과 우유는 정확한 1:1 비율로
프렌치토스트의 핵심은 바로 계란과 우유의 배합이다. 두 재료는 1:1 비율로 섞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식감을 만들어준다. 계란만 사용하면 식빵이 너무 뻑뻑하거나 비린 맛이 날 수 있고, 우유만 많으면 식빵이 너무 질척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적절한 비율로 섞은 계란물은 식빵에 균일하게 스며들며 부드럽고 고소한 식감을 더해준다. 이때 계란은 미리 풀어서 우유와 잘 섞어주는 것이 좋고 덩어리가 남지 않도록 체에 한 번 걸러줘도 훨씬 매끄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설탕은 소량, 바닐라향은 포인트만 살짝
프렌치토스트는 기본적으로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매력이다. 하지만 설탕을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물리고 금방 질릴 수 있다. 계란 두 개 기준 설탕은 티스푼 1~1.5 정도면 충분하며, 바닐라향은 몇 방울만 떨어뜨려도 전체적인 향이 확 살아난다.
바닐라향이 과하면 인공적인 냄새가 날 수 있으니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재료를 많이 넣기보다는 핵심 재료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프렌치토스트의 맛을 결정짓는 요소다.

식빵은 너무 얇지 않게, 약간 두꺼운 것이 좋다.
식빵을 고를 때는 너무 얇은 것보다는 2~3cm 정도 두께가 있는 빵을 고르는 것이 좋다. 얇은 식빵은 계란물을 담갔을 때 쉽게 흐물거릴 수 있고 팬에서 구울 때 찢어질 위험도 있다.
반면, 일정 두께가 있는 식빵은 겉은 바삭하게 익고 속은 계란물이 촉촉하게 스며들어 완성도 높은 식감을 만들어준다. 냉동 보관했던 식빵은 자연 해동 후 사용하거나 토스터에 살짝만 구운 뒤 계란물에 담가줘야 계란물이 고르게 흡수된다.

버터를 듬뿍 두른 팬에서 노릇하게 굽기
버터는 프렌치토스트의 풍미를 완성하는 중요한 재료이다. 무염버터를 사용하면 맛의 밸런스를 조절하기 쉬우며, 팬에 골고루 녹인 뒤 약불에서 식빵을 올려 천천히 익혀줘야 바삭하고 고소한 겉면이 완성된다.
불이 너무 세면 금방 탈 수 있으니 약불에서 시간차를 두고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 것이 중요하다. 한쪽 면이 완전히 익은 다음에 뒤집어야 터지지 않고 모양도 예쁘게 유지된다. 여기에 시럽이나 견과류, 과일을 곁들이면 훨씬 풍성한 요리가 된다.

토핑은 취향대로, 기본만 지켜도 충분히 맛있다
완성된 프렌치토스트에는 메이플 시럽이나 꿀, 슈가파우더, 견과류, 바나나 등 다양한 토핑을 곁들일 수 있다. 하지만 기본 재료만 잘 지켜도 프렌치토스트 본연의 맛이 충분히 살아나기 때문에 과한 토핑은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아이들과 함께 먹는다면 과일이나 치즈를 함께 올려줘도 좋고, 어른 입맛에는 꿀 한 방울만 떨어뜨려 간단하게 마무리해도 충분하다. 핵심은 식빵에 계란물이 얼마나 잘 스며들었고, 팬에서 어떻게 굽느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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