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브루 말차맥주 말차덕후 들을 위한 편의점 신상맥주 추천
퇴근 길 GS25에서 만난 초록빛 유혹, 카브루 말차맥주 시음기
요즘 들어 부쩍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느껴요. 30대에 접어들고 직장 생활이 바빠지다 보니 식사 시간은 늘 제각각이고, 야근이라도 하는 날엔 편의점 도시락이나 배달 음식으로 대충 때우기 일쑤거든요. 건강을 생각해서 유튜브로 ‘직장인 식단 관리’나 ‘항산화에 좋은 음식’ 같은 영상을 챙겨보긴 하지만, 사실 퇴근 후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의 유혹을 뿌리치기는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최근 SNS와 블로그에서 말차코어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보이길래 호기심이 생겼어요. 평소에도 커피 대신 말차 라떼를 찾을 정도로 말차덕후 기질이 좀 있는데, 마침 즐겨 보는 블로거가 편의점 신상맥주 중 아주 독특한 녀석이 나왔다고 소개하는 걸 보게 됐죠.
바로 수제맥주로 유명한 카브루에서 출시한 말차맛맥주였답니다. ‘맥주에 말차라니, 이건 도대체 무슨 조합일까?’ 하는 궁금증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어요.
결국 참지 못하고 집 근처 GS25맥주 코너를 샅샅이 뒤졌죠. 인기 제품이라 그런지 몇 군데를 허탕 치고 나서야 드디어 초록색 캔이 영롱하게 빛나는 카브루 말차맥주를 손에 넣을 수 있었어요. 단순히 호기심을 넘어, 건강을 생각하는 저에게 ‘말차’라는 원료가 주는 묘한 안도감까지 더해져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답니다.
왜 하필 ‘국내산 말차’일까? 성분부터 꼼꼼하게 따져보기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말차’와 일반 ‘녹차’의 차이점을 잘 아실 거예요. 일반 녹차는 잎을 우려내서 마시지만, 말차는 햇빛을 차단해 재배한 어린 찻잎을 증기로 쪄서 통째로 갈아 만든 가루거든요. 그래서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이나 비타민 A, C, 그리고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준다는 L-테아닌 성분을 훨씬 더 농축된 상태로 섭취할 수 있죠.
이번 신상맥주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국내산 말차 가루를 아낌없이 넣었다는 점이에요. 시중에 향료만 첨가한 제품들과는 차원이 다르답니다. 특히 대한민국 보성이나 제주 등지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말차는 해외에서도 알아줄 만큼 그 풍미가 깊기로 유명하죠. 카브루는 이런 국내산 원료의 강점을 맥주에 고스란히 녹여냈더라고요.
맥주 캔을 자세히 살펴보면 하단에 말차 가루가 가라앉아 있을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적혀 있어요. 이건 진짜 원물이 들어갔다는 확실한 증거죠! 도수는 4%로 일반적인 라거보다 살짝 낮아서 부담 없이 즐기기에 딱 좋아요. 용량도 500ml로 넉넉해서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 충분한 양이랍니다.
겨울 방어회와 말차맥주의 이색적인 페어링
맥주를 샀으니 그에 걸맞은 안주가 필요하겠죠? 마침 제철을 맞은 방어회가 생각나더라고요. 기름진 방어의 고소함과 말차의 쌉싸름한 끝맛이 만나면 정말 환상적일 것 같다는 직감이 왔거든요.
준비를 마치고 맥주를 따르기 전, 안내대로 캔을 가볍게 흔들어주었어요. 말차 가루가 골고루 섞여야 그 진가를 느낄 수 있으니까요. 너무 세게 흔들면 탄산 때문에 넘칠 수 있으니, 마치 와인을 스월링하듯 부드럽게 뒤집어주는 게 포인트예요!
잔에 따르는 순간, 일반적인 황금빛 맥주가 아닌 짙은 초록빛 액체가 쏟아져 나오는데 시각적인 즐거움부터 대단했어요. 거품도 미세하게 초록빛을 띠며 아주 부드럽게 올라오더라고요. 첫 모금을 마시기 전 코끝을 스치는 향은 신선한 찻잎의 향긋함과 맥아의 구수함이 절묘하게 섞여 있었어요.
입안 가득 퍼지는 쌉싸름한 풍미, 직접 마셔보니 이랬어요
본격적으로 한 모금 크게 들이켜봤어요. 처음에는 탄산의 청량감이 혀를 자극하더니, 곧바로 말차 특유의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달콤함이 입안을 감싸더라고요. 말차맛맥주라고 해서 너무 달거나 음료수 같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기우였어요. 맥주 본연의 쌉쌀함과 말차의 쌉싸름함이 서로 밀어내지 않고 아주 조화롭게 어우러졌답니다.
특히 방어회와의 조합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방어의 기름진 맛이 입안에 남을 때쯤 말차맥주를 한 모금 마시면, 말차의 카테킨 성분이 입안을 깔끔하게 씻어주는 기분이 들거든요. 뒷맛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떨어져서 자꾸만 손이 가더라고요.
시중의 다른 플레이버 맥주들이 인공적인 향으로 자기주장을 강하게 한다면, 이 제품은 ‘나 진짜 말차야’라고 조용히 하지만 강하게 외치는 느낌이에요. 마실수록 말차의 깊고 풍부한 맛이 살아나서,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말차덕후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답니다.
말차맥주, 더 맛있게 즐기는 나만의 꿀팁
이 맥주를 100%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작은 팁을 드릴게요.
온도 조절이 생명: 너무 차갑게 마시는 것보다, 냉장고에서 꺼낸 뒤 3~5분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마시는 걸 추천해요. 말차의 풍미는 너무 낮은 온도보다 적당한 냉기에서 더 잘 느껴지거든요.
반드시 투명한 잔에: 색감이 이 맥주의 정체성 중 절반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초록색 액체가 주는 시각적인 힐링을 놓치지 마세요.
가볍게 흔들기: 앞서 말씀드렸듯, 가라앉은 말차 가루를 깨워주는 작업이 필수예요. 캔을 따기 전 두세 번 천천히 뒤집어주는 것만으로도 맛의 밀도가 달라진답니다.
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유행이잖아요. 술 한 잔을 마시더라도 조금 더 의미 있는 원료가 들어간 것을 찾는 저 같은 30대 직장인들에게 카브루 말차맥주 독특한 경험일거여용 ㅎ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초록빛 여유를 즐기고 싶은 분들, 혹은 매번 마시는 똑같은 맥주에 지루함을 느낀 신상맥주 컬렉터분들이라면 지금 당장 GS25로 달려가 보세요. 말차의 쌉쌀함이 여러분의 고단한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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