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파를 썰어 냉동해두면 편할 것 같지만, 막상 꺼내보면 한 덩어리로 굳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한 만큼 쓰기도 어렵고, 억지로 떼다 보면 대파 조직이 으깨집니다. 이 문제의 원인은 냉동이 아니라 얼리기 전 준비 과정에 있습니다.

물기만 제거해선 부족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파를 씻은 뒤 물기만 잘 말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물기 제거는 기본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대파 표면에 남아 있는 미세한 수분과 조직 자체의 수분이 냉동 과정에서 얼면서 서로를 붙잡아 버립니다.

핵심은 식용유를 아주 소량 넣는 것
냉동 대파가 안 붙게 만드는 진짜 방법은 식용유를 아주 소량 섞는 것입니다. 썰어 놓은 대파에 식용유를 몇 방울 떨어뜨려 가볍게 섞어주면, 대파 표면에 얇은 막이 생깁니다. 이 막이 수분이 서로 달라붙는 걸 막아줍니다.

왜 식용유가 효과적인가
식용유는 물과 달리 얼어붙지 않고, 대파 조각 사이에 윤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냉동 중에도 대파 조각이 서로 직접 붙지 않습니다. 해동 없이 바로 꺼내 쓸 때도 대파가 부서지지 않고, 볶음이나 국에 바로 넣기 쉬워집니다.

이 방법이 특히 좋은 경우
국, 찌개, 볶음처럼 기름을 쓰는 요리에 대파를 자주 쓰는 집이라면 이 방법이 특히 잘 맞습니다. 이미 식용유가 코팅돼 있어 조리에 바로 써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50~60대 가정에서 “요리 준비가 훨씬 편해졌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하면 3달 지나도 그대로입니다
대파를 썰어 물기를 닦고, 식용유를 아주 소량 넣어 살살 섞은 뒤 지퍼백이나 용기에 넣어 냉동하세요. 따로 펼쳐 얼릴 필요도 없습니다. 이 방법만 지켜도 3달이 지나도 대파는 톡톡 떨어집니다. 냉동 대파는 재료 문제가 아니라 얼리기 전 한 단계 차이로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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