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전 장병 드론 전문가 육성 프로젝트 본격 가동
우리 군이 전 장병을 드론 전문가로 육성하는 대규모 교육·전력화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육군본부는 22일 충남 계룡시청에서 2026년 국산화 교육용 상용드론 구매 예비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추진 중인 ‘50만 드론전사 양성 정책’**의 첫 실행 단계로, 군내 드론 운용 능력 향상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국방부는 올해 293억 원을 투입해 핵심 부품이 국산화된 교육용 드론 1만 1,265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당초 예산은 205억 원이었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됐다가 최종적으로 현재 규모로 확정됐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비 도입을 넘어 전 장병의 드론 운용 숙련도 향상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갖고 있다.
전방위 드론 전력 구축…야전부대 전개 확대
이번 사업의 핵심 중 하나는 드론 주요 부품의 국산화다. 비행제어기, 위성항법장치(GPS), 모터, 배터리 같은 핵심 요소를 국내에서 생산함으로써 보안 취약점을 최소화하고 외부 의존도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장비 배치는 전방위적이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부대에는 7,396대, 제2작전사령부에는 602대, 수도방위사령부 208대, 특전사 588대가 분산 배치될 예정이다. 각 야전부대와 교육기관에 분대당 최소 1대 이상
또한 국방부는 드론 전문교관을 양성하기 위해 육군 21개소, 해군·해병대 1개소, 공군 1개소 등 총 23개 드론교육센터를 운용할 계획이며, 교관 양성 예산으로 14억 3,000만 원이 별도 책정됐다.

드론봇 중대 전환…무인 공격체계 도입 설계 완료
교육용 드론 도입과 병행해 전투 편제 차원의 혁신도 추진되고 있다. 육군은 기존 박격포 중대를 드론 중심의 드론봇 중대로 개편하는 구체적인 설계를 완료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지난해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60밀리미터·81밀리미터 박격포를 드론 기반 공격체계로 대체하는 구상이 마련돼 있다”며 “전력 구비 시 즉시 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드론 기반 공격체계는 장병 생존성을 높이면서 더 먼 거리에서 정밀 타격이 가능한 체계”라며, “50만 드론전사 양성 정책이 완성되면 **군의 드론 활용처는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군용 드론 국산 산업 생태계 조성 추진
이번 사업은 군 전력 강화 차원을 넘어 국내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이라는 경제·안보적 목표도 담고 있다. 현재 국내 상용 드론 시장의 약 90% 이상이 중국산 제품으로 채워진 상황에서, 핵심 부품 국산화는 보안과 경제적 자립 측면에서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정부 관계자는 “비행제어기, 위성항법장치, 모터, 배터리 등 주요 핵심부품을 보안과 직결되는 부분까지 국산화할 예정”이라며, “현재 수준의 단가로도 충분히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국산화 노력은 군용뿐 아니라 민수 및 산업용 드론 시장에도 긍정적 파급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은 제2의 개인화기”…전 장병 교육환경 구축
안규백 장관은 지난 19일 계룡대 각 군 업무보고에서 “드론은 제2의 개인화기”라고 강조하며, △대량 교육용 드론 확보 △전문 드론 교관 양성 △군 임무별 체계적인 교육훈련 모델 정립을 주문했다. 국방부는 장병 누구나 드론을 운용하고 숙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미래 전장에 대비한다는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한국군은 정찰·감시·공격 등 다양한 드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풀을 확보하게 된다. 국방 전문가들은 “이런 대규모 교육과 전력화는 미래 전장에서의 무인체계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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