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12월 한 달 최대 3만 명 이상 사망” 나토 사무총장 발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스위스 다보스 포럼 패널 토론에서 지난해 12월 러시아군의 참혹한 손실 상황을 공개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나토 내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러시아군은 하루 최대 1,000명의 병사를 잃었다”고 밝혔으며, 이는 사망자 수를 기준으로 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 달 동안 총 3만 명 이상의 병사가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으며, 이는 과거 소련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잃은 병사 수(약 2만 명)를 뛰어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수치는 러시아군이 장기화된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서 얼마나 큰 인명 피해를 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러시아군 사상자 증가세 지속…총 피해 규모는
뤼터 사무총장은 더 나아가 러시아군의 사상자 증가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영국 국방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25년 한 해 동안 러시아군의 사상자 수는 약 43만 명으로 추정되며, 2022년 2월 24일 전쟁 발발 이후 누적 사상자 수는 약 121만 3,000명에 이른다.
특히 2025년 12월의 일일 평균 사망자 수는 약 1,130명으로, 11월의 약 1,030명보다 증가해 4개월 연속 상승세

우크라이나 전력 상황과 방공 요격기 요청
뤼터 사무총장은 손실 상황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 피해와 전력 부족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의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력 시스템은 전국 수요의 약 60%만 충족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이는 극한의 추위와 전력 부족이 결합된 심각한 인도적·사회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특히 우크라이나가 더 많은 방공 요격기와 서방의 무기 지원을 시급히 필요로 한다
다보스에서 트럼프·젤렌스키 정상간 회담
한편 다보스 포럼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약 1시간가량 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방공망 강화 등 안보 현안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경제 재건 계획, 그리고 전쟁 종식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이 생산적이고 실질적이었다”고 평가하며, “미국과 함께 준비한 **종전안 문서들이 잘 준비됐다”고 밝혔다.

3자 회의를 통한 후속 협의 계획
양측 정상은 이날 회담을 넘어 후속 협의 일정도 조율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함께 종전안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티브 윗코프 백악관 특사가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직접 종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이러한 움직임은 다보스 포럼이라는 국제 무대에서 전쟁 종식 협상과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군사적 손실과 전력 상황은 여전히 전쟁의 장기화와 난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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