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군의 날, 1년짜리 기획에서 중장기 전략제로
국방부가 올해부터 국군의 날 행사를 기존 1년 단위 기획 방식에서 벗어나 ‘중장기 계획 체계’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국군의 날 행사는 매년 단발적으로 계획·운영돼 왔으며, 행사기획단 역시 행사 종료 후 해체되고 다음 해 다시 조직되는 구조였다. 이로 인해 행사가 정부의 국방 목표와 철학을 장기적으로 반영하지 못하고, 일관성과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국방부는 **‘국민주권정부 국군의 날 행사기획 연구’**를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이 연구는 국정 운영 5개년 계획과 연계해 연도별 행사 기획 방향과 전략을 사전에 설계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행사 기획 구조
새로 도입될 중장기 기획 체계는 단순한 행사 준비를 넘어 장기적 목표 설정과 자원 배분, 미래 지향적 프로그램 설계 등을 포함한다. 국방부는 연구 용역을 통해 주요 국가들의 군 기념 행사 사례를 조사하고, 정부 임기와 국방 정책에 맞는 5년 행사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과거의 행사 기획이 단기 성과 중심이었다면, 새 계획은 정부의 국방 철학과 정책 목표를 일관되게 반영

국민 참여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
국방부는 행사 전담 조직의 변화를 통해 ‘관람형’ 중심의 행사 구조에서 벗어나 국민 참여형 행사로 전환하겠다는 방향도 밝혔다. 새 행사에서는 장병과 국민이 직접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국방 혁신 성과를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는 국군의 날을 국민의 군대로서 국민과 함께 기념하는 행사로 만들기 위한 전략적 전환으로, 과거 군사력 과시에 무게를 둔 퍼레이드 중심 행사
2028 건군 80주년, 대규모 행사로 치러질 전망
중장기 계획 도입으로 올해부터 국군의 날 행사는 보다 체계적인 틀 속에서 준비될 예정이다. 특히 2028년 건군 80주년은 중장기 기획 로드맵 속에서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기념 행사가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국방부는 이번 연구 과업에 **‘건군 주기를 고려한 연도별 행사의 경중 및 특성화 방안’**을 포함시켰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 특성화 방향을 설계 중이다.
예컨대 비상 시 국군의 날 메시지

일관된 메시지와 전략적 행사로의 전환
국방부는 이번 중장기 기획 도입을 두고 “‘매년 그때그때 준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국정 철학과 목표를 반영한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중장기 계획이 시행되면 행사 기획단의 연속성이 강화되고, 정부 정책·국방 전략과의 연계가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민 참여가 중심이 되는 콘텐츠의 도입은 국군과 국민의 관계를 재정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국방 홍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뿐 아니라 국군의 날을 통해 국가 안보 의식과 국민 결속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국방부가 마련할 중장기 행사 전략이 국민의 날로서의 국군의 날 의미를 어떻게 확장하고 강화할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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