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제네시스가 만지작거리던 ‘르망 24시’ 카드를 중국 브랜드가 먼저 꺼내 들었기 때문이다.
단순한 참가설을 넘어 구체적인 로드맵까지 등장해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중국 체리자동차(Chery)가 프리미엄 브랜드 ‘엑시드(Exeed)’를 앞세워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 진출을 타진 중이다.
최근 외신과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체리자동차는 향후 5년 내 르망 참가를 목표로 프랑스 주최 측(ACO)과 이미 접촉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충격적인 건 그들의 실행력이다.
단순히 차만 만드는 게 아니라 중국 우후 지역에 ‘르망 인증 트랙’까지 직접 건설하겠다는 계획이 흘러나왔다.
아시안 르망 시리즈부터 단계적으로 밟아 올라가겠다는 구체적인 전략은 “돈으로 역사를 사겠다”는 중국 특유의 무서운 물량 공세를 실감케 한다.

가장 뼈아픈 건 현대차 제네시스다.
수년 전부터 르망 하이퍼카 클래스 진출설만 무성할 뿐, 공식 발표를 미루며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그 사이 중국이 치고 들어온 셈이다. 만약 중국차가 르망 서킷에서 포르쉐나 페라리와 나란히 달리는 모습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면 상황은 심각해진다.

제네시스가 공들여 쌓아올린 ‘럭셔리’ 이미지는 순식간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물론 아직 확정된 계약은 없다는 게 정설이다. 현지에서는 체리자동차의 상태를 ‘헌신(Committed)’보다는 ‘관심(Interested)’ 단계로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관계자 미팅이 포착되는 등 움직임은 매우 구체적이다. 현대차가 계산기를 두드리는 이 순간에도 그들은 움직이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네시스 간만 보다가 밥그릇 뺏기겠네”, “중국이 르망이라니 돈이 무섭긴 하다”, “현대차 정신 차려라, 이러다 진짜 기술까지 따인다” 등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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