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라이언7과 아토3로 한국 시장 예열을 마친 BYD가 마침내 ‘진짜 무기’를 꺼내 들었다.
준중형과 SUV 시장을 공략하던 형들에 이어, 이번에는 보급형 전기차 ‘돌핀’을 앞세워 소형차 시장까지 집어삼킬 태세다.

이번에 환경부 인증을 마친 모델은 돌핀의 실속형 라인업인 ‘액티브’ 트림이다.
앞서 출시된 모델들이 BYD의 기술력을 알리는 역할이었다면, 돌핀은 압도적인 가성비로 시장 점유율을 쓸어 담겠다는 노골적인 전략 모델이다.

가장 무서운 점은 단연 가격이다.
업계에서는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가 2천만 원대 초반에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이나 기아 레이 EV와 직접 경쟁하는 가격대로, 사회초년생과 세컨카 수요를 정조준했다.

화재 안전성으로 이미 씨라이언7 등에서 검증받은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270km 수준으로 도심 출퇴근용으로는 차고 넘친다.

무엇보다 체급 차이가 압도적이다.
돌핀의 휠베이스는 2,700mm로 국민 준중형차 아반떼와 동일하다.
캐스퍼 일렉트릭이 아무리 실내를 넓혔다 한들, 태생적인 경차 플랫폼의 한계는 명확하다. 같은 돈이면 아반떼급 공간을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돈이면 차라리 돌핀 산다”는 반응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
좁은 공간을 감수해야 하는 경차 혜택보다, 성인 남성이 여유롭게 타는 2열 공간과 넉넉한 적재 공간이 주는 실이득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로에서 BYD 자주 보이더니 이제 소형차까지 다 먹겠네”, “솔직히 이 가격에 이 크기면 반칙 아니냐”, “현대차 독점 깨질 때 됐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가격과 공간 앞에 장사 없다. 고급 라인업으로 신뢰를 쌓고 가성비로 시장을 장악하려는 BYD의 큰 그림이 완성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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