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해상 절대 우위’ 자부심 무너지나
일본 내부에서조차 한국 해군력이 일본을 앞지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동북아 해양 안보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과거에는 기술력과 수량에서 일본 해군이 명확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주류였지만, 최근에는 그 인식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한국은 무인화와 국산화 전략을 앞세워 미래 해상전에 대비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대형 함정 중심의 전통적 군비 증강에 치중해 전략적 유연성을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전력 비교를 넘어 동북아 해양 전략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할 수 있다.
ASEV, ‘덩치 키우기’가 답일까
일본이 추진 중인 차세대 이지스함 ASEV는 만재 배수량이 무려 1만 4,000톤에 달하는 거대함이다. 전장 190미터에 이르는 이 함정은 SPY-7 레이더를 탑재하기 위해 선체가 커졌는데, 이 레이더는 원래 지상 배치용으로 개발된 탓에 냉각과 전력 요구량이 막대하다. 결과적으로 일본은 무려 1조 9,000억 엔을 들여 두 척의 초대형 전투함을 건조하고 있지만, 국내 전문가들조차 “이런 대형화가 오히려 표적화되는 역설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북한 탄도미사일 방어라는 명분은 존재하지만, 과연 그만한 효용이 따를지는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한국의 해군 전략, ‘실용과 유연’으로 무장
한국은 대형화 경쟁 대신 실용성과 전략적 유연성에 초점을 맞췄다. KDDX 차기 구축함은 전투체계와 위상배열 레이더 등 핵심 구성품 대부분을 국산화해 외국 의존도를 크게 줄였다. 이는 기술적 자립은 물론, 외부 충격에 대응하는 속도와 유연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특히 인구 감소와 국방예산 제약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은 무인 전력 지휘함 같은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승조원 수를 줄이고, 무인 정찰 드론과 공격 드론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이 체계는 미래 해상전에서 지속성과 생존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된다.
네트워크와 미사일 전력이 해답
전통적 해군력은 함정의 덩치나 숫자에 초점을 맞췄지만, 현대전은 네트워크 중심전과 정밀 타격 능력이 전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 글로벌 파이어파워 2025 평가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해군력 5위, 일본은 6위다. 특히 한국은 현무 미사일 시리즈로 대표되는 순항 및 탄도미사일 전력에서 일본을 월등히 앞서고 있다. 현무-4, 5는 고정밀 지하시설 파괴 능력까지 갖춰 단순 해상 교전뿐 아니라 전략적 타격까지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반면 일본은 2025년 이후에야 MARV를 배치할 예정이며, 아직은 정밀타격 역량이 제한적이다.

해군력의 질적 전환, 한국이 앞서간다
한국은 무인화, 자동화, 그리고 네트워크 중심 해상작전 능력이라는 ‘미래형 해군력’의 전환에 있어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 단순한 전투함 건조 경쟁을 넘어, 작전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전략적 사고와 구조 전환이 돋보인다. 일본이 거대한 함정 위주로 전력을 편성하며 전통적 해군 패러다임을 고수하는 사이, 한국은 새로운 전투 개념을 시험하고 현실에 적용하고 있다. 최근 일본 군사 전문지에서도 “함정의 덩치보다 중요한 건 작전 효율과 유연성”이라며 한국 해군의 전략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동북아 안보 지형의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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