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랑 마시면 ‘약 효과 다 떨어지는’ 최악의 음료 “3위 술, 2위 우유···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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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에 약 하나쯤 안 드시는 분 거의 없죠.
저도 아침에 혈압약, 점심엔 위장약, 밤엔 영양제까지 챙기다 보니 “약은 물이랑만 먹어야 한다”는 말을 늘 듣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요, 약을 먹고 난 그 다음이에요. 무심코 마신 음료나 먹은 음식 하나 때문에 약효가 뚝 떨어지거나,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 저도 최근에 알고 깜짝 놀랐어요. 오늘은 약 먹고 절대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의외의 식음료 3가지를 정리해볼게요.

약효를 통째로 바꿔버리는 자몽과 자몽주스
가장 유명하지만 아직도 많이들 실수하는 게 바로 자몽이에요. 자몽에는 ‘푸라노쿠마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간에서 약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합니다. 문제는 이 효과가 몇 시간짜리가 아니라는 거예요. 아침에 자몽주스를 마시고, 저녁에 약을 먹어도 영향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약, 고지혈증약, 부정맥약, 항불안제 등을 복용 중이라면 자몽은 아예 피하는 게 안전해요. 약효가 과도하게 올라가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거든요.

약 흡수를 막아버리는 우유·요거트 같은 유제품
속 쓰릴까 봐 약을 우유랑 드시는 분들 은근히 많죠. 저희 집 어르신도 예전엔 꼭 그렇게 드셨거든요. 그런데 칼슘이 많은 유제품은 특정 약과 만나면 흡수를 방해합니다. 특히 항생제나 골다공증 치료제는 칼슘과 결합해 몸에 거의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돼요. 겉으로는 약을 잘 챙겨 먹은 것 같아도 실제 효과는 반 토막도 안 날 수 있다는 거죠. 이런 약들은 반드시 물과 함께, 유제품과는 최소 2시간 이상 간격을 두는 게 좋아요.

진통제·혈압약과 만나면 위험한 술
“약 먹는 날은 술 안 마셔야지” 하면서도, 소주 한두 잔은 괜찮겠지 하고 넘기는 경우 많죠. 하지만 술은 생각보다 많은 약과 충돌합니다. 진통제와 함께 술을 마시면 간 손상 위험이 급격히 올라가고, 혈압약과 함께하면 어지럼증이나 실신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수면제나 항불안제와 술을 같이 마시는 건 특히 위험합니다. 호흡 억제까지 이어질 수 있어서 절대 피해야 해요. 약 먹는 날엔 ‘한 잔쯤’도 안전하지 않다는 걸 꼭 기억해야 합니다.

영양제도 약처럼 ‘궁합’을 따져야 합니다
약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영양제도 예외는 아니에요. 철분제는 커피나 녹차와 같이 먹으면 흡수가 크게 떨어지고, 비타민K는 혈액응고 관련 약과 충돌할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이나 칼슘도 약에 따라 흡수 방해 요인이 될 수 있고요. 몸에 좋으라고 먹는 영양제가 오히려 약효를 망치거나,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만들 수도 있는 거죠. 그래서 약과 영양제는 항상 시간 간격을 두는 게 기본입니다.

[이 글에서 공부해야 할점]
자몽은 여러 약의 분해를 막아 부작용 위험을 높인다
우유·요거트는 항생제 등 일부 약의 흡수를 방해한다
술은 진통제·혈압약·수면제와 함께하면 매우 위험하다
영양제도 약과의 상호작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약은 기본적으로 물과 함께, 단독 복용이 가장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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