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음료기업 유니베브 ‘사이버캡’ 상표권 선점
얼마전 ‘로보택시(Robotaxi)’도 상표 등록 거절당해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에 이름 붙인 ‘사이버캡(Cybercab)’의 명칭 사용이 어렵게 됐다.

프랑스 음료 기업 유니베브가 해당 명칭을 선점하고 있어 미국 특허청이 테슬라의 상표권 등록 신청에 대해 행정 절차상 중단 결정을 내렸다.
얼마전 ‘로보텍시(Robotaxi)’의 상표권 등록도 거절당한 점을 고려하면 머스크와 테슬라 입장에서는 상표권때문에 두번의 망신을 당한 셈이다.
8일 해외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에 따르면, 프랑스의 음료 기업인 유니베브가 테슬라가 사이버캡을 발표하기 수개월 전인 2024년 4월에 이미 관련 상표를 출원했다. 유니베브는 국제 상표권 조약에 따라 프랑스에서의 우선권이 미국에서도 인정되면서 테슬라의 등록 신청보다 앞선 지위를 갖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10월 사이버캡을 공개한 이후 상표권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선출원 주의’를 원칙으로 하는 미국 시스템상 먼저 신청된 유니베브의 상표권이 해결되니 않는 한 테슬라가 사이버캡 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테슬라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유니베브측과 논의해 상표권을 매수하거나, 차량의 명칭을 변경하는 방법뿐이다. 테슬라의 상표권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로보택시(Robotaxi)’라는 명칭을 등록하려 했으나 누구나 사용하는 일반적인 용어 라는 이유로 특허청으로부터 등록 거절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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