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딱 한 달 남았습니다”… 사회초년생 ‘성공 상징’이던 2인승 오픈카, 다음 달 생산 종료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한때 사회초년생들의 성공을 증명하는 ‘드림카’이자, 도로 위 낭만을 책임지던 전설적인 모델이 결국 2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9일 자동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BMW는 자사의 대표적인 2인승 로드스터 ‘Z4’를 오는 2026년 3월까지만 생산하고 전격 단종하기로 확정했다.
“성공하면 꼭 사고 싶었다”… 청춘들의 워너비 카
이 차는 2002년 첫 등장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젊은 층에게 ‘자유’와 ‘성공’의 아이콘으로 군림해 왔다.

낮은 차체와 길게 뻗은 보닛, 그리고 버튼 하나로 하늘이 열리는 로드스터 특유의 감성은 많은 사회초년생이 “돈 벌면 가장 먼저 사고 싶은 차”로 꼽기에 충분했다.
특히 수입차임에도 국산 고급 세단 가격대에서 ‘오픈카의 낭만’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이 차만이 가진 독보적인 매력이었다.

잘 팔리는데 왜? “미래 전략에는 어울리지 않는 유물”
놀라운 점은 이번 단종이 판매 부진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현행 모델(G29)은 전 세계적으로 16만 대 이상 팔려나가며 이전 세대보다 높은 인기를 누렸다. 그럼에도 BMW가 단종을 결정한 이유는 냉정하다.
2026년 현재, 엔진 소리를 내뿜으며 달리는 가솔린 전용 스포츠카가 BMW의 ‘전기차 중심’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마디로 “낭만은 있지만, 미래 전략에는 방해가 된다”는 논리다.
“지금 안 사면 평생 중고로만”… 마지막 물량 확보 전쟁
단종 소식이 전해지자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비상이 걸렸다.
이미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주문이 마감되었으며, 한국을 포함한 남은 지역에서도 이번 달이 새 차를 주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니아들은 “전통적인 6기통 엔진에 뚜껑까지 열리는 이 감성은 이제 신차로 다신 못 만난다”며 마지막 재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 20대 드림카가 사라진다니 믿기지 않는다”, “이제 BMW에서 이런 낭만 있는 차는 안 나오나”, “돈 안 된다고 명차들을 다 없애버리니 아쉽다”, “단종되면 중고차 가격 엄청나게 뛸 것 같다” 등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에디터 한 줄 평: 낭만이 효율에 무릎을 꿇었다. 사회초년생들의 밤거리를 설레게 했던 이 로드스터의 퇴장은 한 시대의 마침표이자, 무미건조한 전기차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