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2월 21일(현지시간) 연방대법원으로부터 중대한 타격을 입었다. 대법원이 경제 비상권을 근거로 한 그의 관세 부과 권한을 박탈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여러 다른 법률 조항을 동원해 글로벌 관세를 계속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이번 판결로 외국에 관세를 매길 수는 없지만 그 나라와의 교역을 전면 차단하는 방식으로 나라 자체를 파괴할 수는 있다고 주장하는 황당한 발언까지 쏟아냈다.
대법원이 무효화한 기존 정책을 다른 수단으로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그의 기이한 발언은 소셜미디어에서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진보 성향 정치 해설가 브라이언 타일러 코언은 “트럼프가 새 10% 글로벌 관세를 발표했다. 중간선거 축하합니다, 공화당(@GOP)”이라고 썼다.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에디 글로드는 “도널드 트럼프가 방금 대법원 판결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것 아닌가? 이제 그는 다른 법적 근거를 사용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나섰다”고 적었다.
〈크로니클스〉 필진 페드로 곤살레스는 “그는 지금 이 일 때문에 정신 붕괴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음모론 전문가 마이크 로스차일드는 “이 사람은 관세를 두고 횡설수설하다가 ‘나는 나라를 파괴해도 허용된다’고 고함을 지르고 있다”며, “완전히 맛이 갔다. 그런데도 그들은 앞으로 11개월만 더 그가 자리를 지켜 주길 바라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밴스의 캠페인은 시작도 못 하고 끝장날 것”이라고 썼다.
유튜버 벨로더스는 “트럼프처럼 숨은 의미나 내면이 거의 없는 인물을 소설 속 가상 인물로 만들어 냈다면, 너무 만화 같은 캐릭터라며 욕을 먹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편집자는 분명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인공이 나라를 파괴해도 된다고 대놓고 말하게 할 순 없다. 너무 노골적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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